안원장(80) 일교차 큰 환절기…‘감기 조심하세요’
상태바
안원장(80) 일교차 큰 환절기…‘감기 조심하세요’
  • 안욱환 원장
  • 승인 2013.09.27 14: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욱환 누가한의원장

문: 요즘 날씨가 아침과 저녁으로 쌀쌀해져서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이런 환절기엔 알레르기성 비염도 조심해야 한다는데 일교차가 심한 가을철 건강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 지금은 여름 동안에 땀을 많이 흘려서 기운도 없고 열대야에 잠도 푹 자지 못한 상태라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적응을 잘 해야 합니다. 노약자나 오랫동안 질병을 앓고 있는 분들은 면역력이 약해져 있으므로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일교차가 큰 요즘 주의해야 할 것은 감기입니다. 그리고 알레르기성 비염도 마찬가지로 악화되기 쉬우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건조해지는 계절이므로 피부질환도 심해질 수 있고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하게 되므로 심혈관계 질환인 심장병이나 중풍 등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며, 야외에서 일하거나 활동할 기회가 많아지므로 쯔쯔가무시나 렙토스피라, 유행성 출혈열 등에 걸리기 쉽습니다.
모든 병이 그렇듯 병에 걸린 후 치료하기보다는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예방에서 중요한 것이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므로 대부분의 건강관리법은 면역력 향상에 초점이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먼저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몸에 무리가 안가도록 하루 20분정도 가볍게 한 후에 한 달 간격으로 점점 시간을 늘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운동의 원칙은 무리하게 않게 꾸준히 하는 것입니다. 환절기에는 운동능력이 떨어져서 다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반드시 준비운동을 해야 합니다.
환절기에 또한 중요한 것이 물을 많이 마시는 것입니다. 특히 기관지 점막의 건조가 감기 바이러스의 침투를 쉽게 하므로 따뜻한 물과 음료수를 통해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마시는 것 뿐 아니라 손발을 자주 씻는 것도 감기 예방과 건강에 중요한 습관입니다. 아이들의 경우 밖에서 놀다 들어온 후에 반드시 손을 씻게 하고 양치질을 하는 버릇을 들이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안의 환경을 청결히 하는 것도 필요한데, 먼저 집안을 자주 환기시키고 침실의 온도를 최대한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집먼지 진드기의 주요 서식지인 소파나 가구는 가능한 치우도록 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진공청소기나 물걸레로 자주 청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건강을 위해서 우선은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야 하는데 너무 잦은 목욕이나 때 수건 사용을 피하며 목욕 후에는 반드시 보습로션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도 야외로 나갈 때는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들판을 피하고 아무데서나 눕지 않도록 해야 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원활한 혈액순환과 영양 섭취를 위해서 신선한 채소나 과일, 잡곡, 현미, 콩류, 해조류 등 섬유소가 풍부한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 100주년 기념식 ‘새로운 백년 기약’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카페 자연다울수록’ 꽃이 일상이 되는 세상
  • 순정축협 이사회 ‘조합장 해임 의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