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역전마라톤대회 군 3위, 김준오 ‘장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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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역전마라톤대회 군 3위, 김준오 ‘장려상’
  • 윤효상 기자
  • 승인 2013.11.2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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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진행 미숙…준우승 수상 후 3위로 번복 ‘허탈’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우리군 선수들이 시상식 후 찍은 기념사진.
제25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에 펼쳐졌다.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한 이 대회에는 도내 시·군 대표가 출전해 첫날 전주~군산 구간, 둘째 날 남원~전주 구간에서 경기를 치렀다.
우리 군은 석연찮은 판정번복으로 지난해에 이어 아쉬운 3위의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투혼을 발휘했던 군 육상연합회 중ㆍ장거리 선수들의 활약이 판정번복 등으로 빛이 바랬다.
우리 군 선수단은 경기 성적에 따라 시상식에서 준우승을 수상한 상태였다. 하지만 전북육상경기연맹은 시상까지 끝낸 후 “경기 기록에 착오가 있었다”며 “대회 둘째날인 2구간 5소구간 출
▲추운 날씨에도 머리를 휘날리며 끝까지 달리고 있는 설근환 선수.
전선수 1ㆍ2위를 제외한 모든 시ㆍ군의 경기 기록 착오가 있다”고 발표하고 성적 순위를 번복해 물의를 빚고 있다. 우리 군 육상연합회는 “시상식까지 마친 상태에서 기록 착오로 인한 순위 번복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학생 선수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우리 군 선수단은 상위권 입상을 목표로 지난 수개월 동안 합동훈련을 통해 기량을 닦아왔다. 우리 군 육상 중흥을 위해 순창고 출신으로 군산대에 재학중인 김준오(21) 선수를 중심으로 순창고의 ‘공부하는 육상부’ 선수들이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준우승 시상을 마친 후 애매한 ‘기록착오 순위 번복’으로 3위로 밀려났다. 더구나 1구간과 2구간 구간 우승자가 최우수선수상을 타는 관례를 깨고 김준오 선수에게는 장려상을 시상하여 하는 등 대회 운영에 아쉬움을 남겼다.
군 육상관계자는 “순창 육상의 도약 발판 마련을 위해 그 어느 때 보다 체력 및 종합 훈련을 통해 개개인의 기량 향상에 중점적으로 노력했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의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순창 육상이 한걸음 뒤처지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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