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초 명랑운동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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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초 명랑운동회 개최
  • 구준회 학부모회장
  • 승인 2024.05.0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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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교사·부모·마을이 함께 만드는 즐거운 하루
구준회 풍산초 학부모회장

 

풍산초등학교(교장 박붕서)는 지난 51근로자의 날을 맞아 학부모 참여의 날을 개최했다.

1교시는 수업공개로 진행하여 부모들이 자녀들의 수업을 참관하도록 기획하였다. 2교시부터 점심식사 시간까지 약 2시간은 풍산면 실내체육관에서 명랑운동회를 진행했다.

원래 학교 운동장에서 실시 예정이었던 운동회는 우천으로 불가피하게 실내에서 진행할 수밖에 없었는데 갑작스런 계획 변경에도 원활하게 행사가 진행될 수 있었던 데에는 풍산면 행정복지센터의 협조가 있었다.

80여명의 풍산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이 함께하며 올해 처음 개최된 행사는 최근 학생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면단위 학교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행사이다.

작년 11월에 비공식 행사로 아빠들이 준비한 학교마당에서 진행한 가을소풍행사 반응이 좋아 올해는 학교 운영계획에 반영한 공식 행사로 개최하였다. 2시간여 동안 함께 땀을 뺀 참가자들은 점심식사가 준비된 늘푸름관(학교 강당)으로 이동하였다.

그곳에는 순창읍에서 토닥토닥식당을 운영하는 이경아 씨가 뷔페식으로 음식을 차려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음식은 주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불고기, 달걀말이, 소세지야채볶음으로 준비했는데, 만족스러운 식사를 한 선생님들과 부모들은 어느 식당에서 온 음식이냐며 질문공세가 쇄도했다. 음식과 함께 제공된 방울토마토는 학교 인근 용내마을에서 생산된 무농약인증 농가 박종권 씨 농산물이 제공되었다.

식사 이후에는 날씨가 좋아 학교 운동장에서는 고학년 학생들과 아빠들이 함께하는 축구시합이 벌어졌고, 저학년 아이들과 엄마들은 돗자리를 펴고 놀거나 학교 한편에 설치된 트램펄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행사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마을에는 학교가 있어야 하고, 학교는 마을을 필요로 한다면서 마을과 학교는 운명공동체이며, 앞으로 이런 행사가 매년 있어서 풍산면의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작지만 행복한 학교, 면단위에서 쉽지 않지만 행복한 삶을 일구어가는 모든 교육공동체들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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