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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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봄
  • 정봉애(순창읍 북은경로당 회장)
  • 승인 2014.03.14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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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산 응달엔 녹지를 못한 잔설이
아즉도 어설프게 하얀데

입춘이 지나서 인지
살갗을 스치는 바람도 살갑고

성급한 산수유 노란 꽃망울도
아기의 젖꼭지만큼 부풀고

돌 틈 사이에 빼꼼이 움트는
이름 모르는 풀들이

눈길을 사로잡아 설레게 하네
여린 가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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