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총회에는 향리에 사는 일가들과 서울에서 내려온 김홍필(적성 지북 출신), 김형근(구림 화암 출신)씨와 지난해 귀향해 활동 중인 김진문(구림 구산) 전 구림면향우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순창 곡부공씨 재경종친회 공성귀 회장이 이날 행사를 참관했다.
와병 중이라서 출석하지 못한 김흥곤 회장을 대신하여 지난 12년 동안 종친회 살림을 맡아온 김진호(금과 이목) 총무가 총회를 주관했다. 김 총무는 경과보고에 이어 결산보고를 유인물을 통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참석한 종친들은 종친회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정관에 의하여 신임회장으로 김익진(적성 지북 출신)씨를 추대 선출하고 김진호 총무는 유임됐다. 이어서 오는 22일(토) 충북 옥천군과 옥천문화원 주최로 열리는 ‘백촌 김문기 선생 제558주기 추모제’에 참석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오전 8시 순창우체국 앞에서 전세버스로 출발하기로 결정했다. (문의 김진호 총무 010-8646-5936)
한편 총회에서 김홍필씨는 “호는 백촌(白村), 시호는 충의공(忠毅公)인 김문기(金文起) 시조님은 세조 2년(1456년) 단종복위운동에 실패한 사육신으로 세조의 친국에도 굴복치 않고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절개를 지킨 분이다. 시조가 태어난 동네이름을 효자동이라고 지을 만큼 어려서부터 효심이 지극한 데다 문무(文武)를 모두 갖춘 당대의 명궁이고 전략가였다”면서 “금녕 김씨 충의공파 순창군종친회를 1955년 창립한 이래 오늘날까지 훌륭하게 이끌어 주신 원로 족장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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