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3월을 ‘복지사각지대 특별 조사기간’으로 정하고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 발굴 및 지원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최근 서울 송파구의 세 모녀 자살사건 등 복지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안타까운 사건들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군내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7일 주민행복과 상담실에서 이선효 주민행복과장, 한정환 복지희망담당, 읍ㆍ면 사회복지담당자 등 14명이 참석해 복지사각지대 특별조사 실시를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단’을 구성하여 특별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복지사각지대 발굴단은 복지담당 공무원과 통합사례관리사, 이장단, 좋은 이웃들, 대한적십자 봉사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10일부터 통합사례관리사와 읍ㆍ면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이 조를 이뤄 마을 경로당 등 다중 집합장소를 방문해 특별조사 취지를 설명하고 위기 가구를 발굴하고 있다.
중점 발굴 대상은 최근 3개월 이상 사용료를 체납하여 전기, 상수도, 가스 등이 단절된 가구와 최근 6개월간 건강보험료를 체납한 가구, 최근 3개월 이내 기초수급 탈락 가구 등이다. 또 기초생활수급자로 신청했으나 부양의무자 기준 초과 등으로 탈락한 가구도 해당된다.
특별조사기간 동안 발굴된 대상자는 기초생활보장 등 공적급여 신청 및 긴급 복지지원, 활동보조, 돌봄 서비스, 민간자원 연계 등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한정환 복지희망담당은 “위기상황에 처해있으나 복지서비스에서 소외되어 있는 대상자가 있을 때는 즉시 군청 주민행복과 복지희망계 650-1129나 읍ㆍ면사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단전ㆍ단수 등 “위기에 처한 가구 찾아 지원한다”
저작권자 © 열린순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