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척도 이런 월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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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척도 이런 월척이!”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4.03.21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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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목회 영암 수로 ‘원정낚시’ 1등 조형진씨, 42.5센티미터

▲조목회 원정낚시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조형진 씨가 42.5cm의 붕어를 들고 있다.
낚시로 뭉친 순창조목회(회장 최윤석) 회원들이 지난 15~16일, 1박2일의 일정으로 원정낚시를 다녀왔다. 봄맞이 원정낚시 목적지는 전라남도 영암군. 대형 간척 호수인 영암호의 수많은 수로 가운데 남산교 위쪽의 상류 수로인 ‘미암수로’가 이번 원정낚시의 목적지였다.
15일 오전 10시, 약속한 장소에 모인 회원은 총 11명. 곧장 내달려 약 2시간 만에 미암수로에 도착했다. 임원진이 준비한 점심밥을 먹고 곧바로 낚시대회가 시작됐다. 미암수로는 낚시동호인들에게 ‘나왔다 하면 월척’이라는 소문이 파다한 곳으로 회원들은 ‘월척’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좋은 자리(포인트)를 물색한 뒤 낚시채비를 시작했다.
1박2일 동안 의자에서 ‘꼬부랑 잠’을 자가며 낚시를 마치고 16일 오전 11시 30분, 약속한 시간에 모두 모였다. 이날 1등은 조형진(50ㆍ순창읍 옥천로) 씨로 잡은 붕어들을 내어놓자 회원들의 탄성이 터졌다. 길이를 재 본 결과 42.5센티미터(cm)로 월척이었다. 조 씨는 “옆에서 여자 조사님이 낚시를 하고 있다가 가시기에 그 자리에 앉았다. 오후 4시 40분 쯤 고기가 올라오는데 월척이다 싶었다. 너무 큰 것을 잡아 기분도 좋았지만 얼떨떨했다. 다시는 못 잡을 것 같다. 아마 우리 조목회에서도 이 기록은 깨기 힘들지 않겠나”라며 1등 소감을 전했다. 이어 2등은 30.7cm 붕어를 낚은 김종현 씨, 3등은 29.5cm로 심현우 씨가 차지했다.
이날 최윤석 회장은 “1년에 한 번 씩 이렇게 원정 낚시를 나오는데 일단 순창을 벗어나 회원들끼리 밥도 해먹고 낚시도 하니 좋다”면서 “5월에 열릴 예정인 순창군낚시연합회장기대회에 우리 조목회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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