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기초질서 준수, 세상을 바꾸는 사소함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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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기초질서 준수, 세상을 바꾸는 사소함의 힘
  • 김종국 경감
  • 승인 2014.03.31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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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종국 순창경찰서 풍산치안센터장

습관화된 무질서 벗어던지고 행복한 사회 함께 만들어야

어느 때 거리를 걷노라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담배꽁초와 전봇대 아래 수북이 쌓인 쓰레기들이 미간을 찌그러지게 한다.
우리나라 법질서 준수 수준은 OECD 34개국 중 25위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매우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기초질서 문화지수를 보다 상승 시켜야 한다.
주변에서 기초질서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을 우리는 흔히 볼 수 있다. 무단횡단, 담배꽁초·휴지 투기, 각종 쓰레기 투기 등 기초질서 확립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1980년대 범죄에 시달리던 미국 뉴욕은 범죄단속과 더불어 지하처역의 낙서 지우기 등 기초질서 확립을 단속활동을 강화하였다. 그 결과 뉴욕은 안전한 도시가 되었다. 바로 그렇게 만든 것은 사소하지만 커다란 변화를 일으킨 ‘기초질서 지키기’이다.
이처럼 세상을 바꾸는 사소함의 힘이 바로 기초질서 확립이다. 기초질서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쓰레기 버리지 않기, 새치기 하지 않기, 공중예절 잘 지키기, 횡단보도로 길 건너기, 바른 통행하기 등 우리 모두가 생활하면서 각자가 지켜야 할 약속들이다.
어디서나 깨끗한 거리를 자랑하는 일본, 홍콩에서는 보다 광범위한 기초질서 위반사범의 단속이 되고 있다. 물론 국민들도 이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제는 경제대국에 걸맞는 위상과 국격(國格)을 갖추기 위해 스스로부터 실천하여 기초질서문화 지수를 높여야 한다. 오토바이를 탈때는 반드시 안전모 착용, 담배꽁초는 휴지통 안으로, 노상방뇨 NO, 신호위반 NO, 정지선은 YES 등 우리 모두 조금씩만 신경을 쓰면 세상이 밝아진다. 습관화된 무질서를 벗어던져야 선진사회로 갈 수 있다.
바로 ‘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이 여러 상황에서 모두의 인상을 찌푸리게 한다. 그것은 바로 우리들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초질서는 우리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약속이다.
기초질서를 다함께 지키면 더불어 즐겁게 살아갈 수 있다. 또한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이면서 모두가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가르침이 되기도 한다.
나와 모두의 안전으로부터 자유롭고 즐거운 삶을 위한 해맑은 미소에 기쁨을 줄 수 있게 기초질서 지키기를 함께 실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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