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공통분모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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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공통분모를 찾아라
  • 고광영 순창중 교감
  • 승인 2014.04.0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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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위에 종이컵이 놓여있다. 겉면에 쓰여진 ‘SMART’라는 글자가 유독 나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혼자서 ‘스마트’, ‘스마트’를 반복한다. 과거의 교복세대에서 ‘장학퀴즈’와 함께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요즈음 텔레비전 광고에서 많이 나오는 단어중의 하나가 스마트다. 이 단어를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인다. 생각이 없이 눈으로만 보는 사람은 그냥 ‘텔레비전을 팔기 위해 마케팅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외래어에 의미를 부여하며 보고 듣고 생각하는 사람은 ‘영리하다’, ‘총명하다’, ‘스마트하다’라고 받아 들일 수 있다. ‘수준’과 단계에 따라 다르다. 이왕이면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라고 광고한다고 생각할 수 있으면 해야 한다. 효과만점이다.
‘스마트’, ‘스마트폰’ 에 대한 모두의 생각이 옳다. 틀린 것은 없다. ‘차이’와 ‘다름’이 있을 뿐이다. 물질에 방점을 찍는냐, 정신에 액센트를 주는냐의 차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창의적이고 환상적인 광고를 볼 때 마다 학생, 학부모, 교사 및 우리 모두를 생각하는 정부와 기업은 상상을 초월하는 힘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 감사할 일이다. 이 힘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기업과 개인 및 집단과 관련된 마케팅의 내용을 생각하게 되었다. 나의 생각을 덧붙이지 않을 수 없다. 삼성에서 선전하는 텔레비전의 ‘스마트’ 와 ‘생각너머’를 보고 전 국민의 수준을 깨닫게 된다. 위대하다.
가까이 있는 친구에게, 동료에게 묻는다. “너는 스마트 선전을 보면서 무엇을 느끼지” “그냥 자기회사의 스마트폰을 사라고 광고하는 것 아니야” “그건 기업의 생존전략의 기본이고, 더 이상 보이는 게 없어?” “긍정적인 측면에서 말이야” “항상 강조하는 빛과 그림자에서” 빛을 보라는 말이지. 똑같은 선전, 같은 화면을 보더라도 다양한 상황 논리가 성립된다. 이 상황은 생각의 폭과 깊이에 정비례하여 ‘자기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모든 관심과 주의를 집중해야 할 이유이다. 항상 몸과 정신을 구성하는 목표와 꿈과 희망을 읽고 생각하고 쓰지 않을 수 없다. 다시 한번 반복하며 암송한다. ‘소망과 초점’에 대하여. 그리고 노트에, 칠판에, 화면에 써간다. 다 쓴 후에는 마음에다 정신을 더해간다. 구체적이고, 측정가능하며, 행동 지향적으로 쓴 후 쉼표를 찍는다. 현실적이며, 긴박감을 느끼는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라는 것이다. 긴박감을 가지고 절실함과 절박함을 동행하는 것은 꿈에 다가서는 지름길 중의 하나이다.
영어로 한 번 더 써 보고 검색한다. 우리 모두가 필기도구를 들고 써보자. 나는 암기할 수 있다. 나는 암송하여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 SMART! Specific, Measurable, Action-oriented, Realistic, Time-deadilne. 목표를 정할 때 추상적으로, 뜬구름 잡는 식으로 정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다’는 말들을 생각해 보면 작은 것, 소소한 일들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학교 현장으로 돌아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수학영역을 살펴본다.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학기별로 나누어 살펴본다. 대수학과 기하학으로 나눈다. 기하부분을 마스터하기 보다는 도형, 도형에서 평면도형, 평면도형 중에서 삼각형의 닮음, 닮음에서 직각삼각형의 닮음을 확실하게 나의 것으로 만들면 된다. 이 한 곳에 집중력을 보임으로서 다른 삼각형들이 보이고 사각형, 원, 입체도형으로 확장할 수 있다. ‘확장바이러스’가 넝쿨 채 퍼지기 시작한다. 측정가능하다는 것은 자신이 문제를 풀고 풀이과정을 따라가고 다시 자신이 ‘포징활동’을 통해 만들어 적용해 본다. 측정은 스스로 할 수 있지만 가까운 가족이나 친척 및 학생과 선생님께 도움을 얼마든지 받을 수 있다. ‘분명 누군가가 도와준다. 간절하게 원하기만 하면’. ‘이론보다는 행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장, 시작한다. 오늘 하루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운다. 분 간격이나 시간 간격으로 세울 수 있다. 주말에는 ‘덩어리시간’ 계획을 세운다. 스마트한 시간이다. 현실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사는것’은 ‘꿈과 끼’를 정성을 들여 키우는 것이다. ‘하고자하는 일’과 자신만의 잠재력을 깨달아 달려가면 된다. 그 과정 속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면 충분하다. 꿈은 희망이며 소망이다. 가장 작은 소망을 채우면서 성취경험을 많이 하면 할수록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먼 생각은 하기도 싶지 않지만 접근하기는 더욱 어렵다. 지금, 여기, 현재의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점검하며 다가서야 한다. 스마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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