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벼 재배 우렁이생산시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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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벼 재배 우렁이생산시설 지원
  • 남융희 기자
  • 승인 2014.04.0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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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민, 주민 몰래 업자 선정 불만 높아 - 군청, 두 차례 고지 … 신청자 없었다

▲최근 군의 지원을 받아 금과면 방축리 1187번지에 시설을 마친 친환경 벼 재배 우렁이 생산시설 전경.
친환경 벼 재배단지 활성화와 농약 없는 농업 확산을 위해 군이 지원한 ‘친환경 벼 재배 우렁이 생산시설’에 대해 금과친환경 재배농가들이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더구나 일반적인 군 보조사업의 경우 50%, 군이 정한 10작물(복분자, 오미자, 블루베리, 꾸지뽕, 딸기, 매실, 메론, 두릅, 오디, 쌈채소)은 60%, 시범사업은 70%를 지원해오다가 이 지원사업은 사업비의 80%를 지원한 것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있다.
금과면 친환경 벼 집단 재배단지 내 한 농가에 따르면 “친환경 벼 재배에 필요한 우렁이를 생산하는 시설을 금과면에 설치하면서 친환경을 하는 농가에는 알리지도 않고 공고도 없이 업자를 선정하여 시설을 갖췄다. 군에서 친환경 재배면적이 가장 넓은 곳이 금과면이다”며 “시설을 하고 있는 업체가 농사짓는 사람도 아니고, 군 전체에 보급할 계획을 갖고 있는 시설인데 이런 식으로 해도 되는지 의문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친환경 벼 재배 면적이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종전까지는 타 지역에서 대부분의 우렁이를 공급해오다 보니 폐사율도 높고 해서 자체 생산하여 최상의 우렁이 공급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며 “대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서 읍ㆍ면사무소를 통해 고지했으나 신청자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렁이 사육은 기술을 요하는 사업이어서 기존 군내에서 생산하거나 공급하고 있는 업체를 직접 방문하여 군에서 필요로 하는 물량도 함께 생산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일부 농가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농가를 무시하거나 배제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친환경 벼 재배 우렁이 생산시설 지원사업은 금과면 방축리에 총 사업비가 5000만원(군비 4000ㆍ자부담 1000) 들여 설치한다. 3월말 현재 군내 친환경 벼 재배 신청 면적은 360여 헥타르(ha)이며, 순창읍 30ha 인계면 23ha 동계면 17ha 유등면 22ha 풍산면 50ha 금과면 146ha 팔덕면 57ha 구림면 14ha 등 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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