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순창 제4기 정기주주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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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순창 제4기 정기주주총회
  • 림양호 편집인
  • 승인 2014.04.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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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 심의 후, 둘러앉아 격의없는 토론

 

열린순창(주) 제4기 정기주주총회가 지난달 28일, 순창농민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총회에 참가한 주주이자 독자이고 오는 6ㆍ4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들의 힘찬 악수와 인사가 선거철이 다가왔음을 실감케 했다. 군의회 최영일 의장, 신용균 부의장, 정봉주ㆍ임예민 군의원과 오은미 도의원도 주주, 독자의 자격으로 참석했다.
참석한 주주들은 회의에 앞서 지난 3년 10개월 동안 <열린순창>이 걸어온 모습을 요약한 사진영상을 함께 보았다.
예정시간보다 약 20분가량 늦어진 2시 20분, 임양호 편집인의 개회선언과 애국의례로 제4차 정기총회를 시작했다. 성원보고에 이어 지난 1년간의 살림살이를 알리는 사업보고, 감사보고, 결산보고, 잉여(손실)금 처분안, 사업계획, 자본금 증좌 등의 안건을 일괄 상정했다.
이날 총회에 상정된 2013년 재무제표, 잉여(손실)금 처분안 등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신문발행계획을 제외한 그 외의 사업과 자본금 증자의 건은 이사회와 해당 각종 위원회에서 논의하여 처리하기로 위임했다.
이기수 감사는 사업부문과 재정부문으로 나눠 감사 보고했다. 사업부문에서는 “언론의 공정성 및 적극적인 취재로 지역사회의 바른 신문으로 정착된 점”과 “부패가 심화된 상태에도 개연치 않고 올바른 기사로 보편적 지역사회를 지켜낸 점” 및 “연재기사를 통해 산촌ㆍ농촌의 이미지를 널리 부각시켜낸 점” 등을 장점이라고 평가하고 “재정확보와 부진한 수익사업은 해결해야 할 문제”이며 “현행 일꾼들의 무리한 사업량을 줄여야하고 보수문제를 원만히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재정부문에 있어서는 “현재의 광고수입과 구독료수입으로는 신문제작은 가능하나 인건비 등 관리비가 많이 부족하다”며 임직원에게는 분발을, 주주와 독자들에게는 협조를 당부했다.
상정된 의안을 모두 원안 가결한 후 그때까지 자리를 지킨 30명 가까운 주주들은 임양호 편집인의 제안을 받아들여 모두 둘러앉아 <열린순창>의 현황과 문제점, 고쳐야할 점, 해야 할 일, 나아갈 길 등 모든 일에 대해 격의 없는 토론을 펼쳤다.
사회를 맡은 좌장 박재근 이사는 특유의 온화함과 너그러움으로 좌중을 진지한 토론과 발표의 장으로 이끌었다. ‘건전한 비판은 필요하다’는 김민성(복흥) 편집위원은  “<열린순창>이 약해졌다고 하지만 어설픈 취재와 기사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며 “신중하고 탄탄한 취재와 기사 작성”을 주문했다. 선재식(순창읍) 이사는 “혼자서는 이동하지 못하는 식물도 사람의 관심을 알아보고 기억한다”며 “관심 받는 사회, 격려하는 사회,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서로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직형(순창읍 백산) 주주는 “돈, 폭력, 폭언이 힘인 사회에서 현상을 아는 게 중요하다”며 “땀, 피, 혼이 있으면 꼭 필요한 일을 이룰 수 있다. 전국정치의 핵심될 지역의 문제로 도출해야 희망을 갖는다” 요지로 용기를 북돋았다.
설금환(복흥) 주주는 “진보사회, 열린 세상을 같이하는 게 쉽지 않다”며 “우리의 노력이 결실을 맺도록 함께 더 노력해야 한다”는 취지로 강조했다.
이기수 감사는 “고령인구가 많은 사회에서는 고령의 어르신들을 앞장서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우리 고장 순창은 옛 마한의 ‘포기지’였고 백제 존엄의 마지막 성지”라며 신문이 우리지역의 옛 향토사와 조상의 웅지를 다뤄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지는 발언들은 <열린순창>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관심이었고 바른 언론으로 자리매김하기 바라는 격려였다.
한편, 열린순창(주)는 지난해 말로 주주 306명 청약납입금을 포함한 자본금 2억6000만원 규모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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