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범주안에 누군가가 함께 하며
나를 만들어주고 어른으로 키워주고
나의 앞길을 밝은 길로 인도하여
세상을 살아 갈수 있는 어른으로 만들어 주는구나.
착한 일을 할 때는 부드러운 미소로
잘못을 하였을 때는 호된 질책으로
올바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오늘도 굳건한 믿음으로 살고 있구나.
어느 순간에 믿음은 나 혼자만의 선택이 되니
하나 둘 내 곁을 떠나 외로운 길이 되고
망망대해의 돛단배처럼 사막에 홀로 있는 것처럼
앞으로 걸어갈 길이 어떠할지 막막하기만 하구나.
그래도 나를 기다려주는 바람이 있고
나를 반겨주는 오아시스가 있으니
내가 다시 일어나서 힘차게 걸어가야만
또 다른 인생의 앞날이 아름답게 만들어지는구나.
혼자라는 것이 외롭고 쓸쓸하고 허전하지만
둘이 되어 나눌 수 있는 사랑을 마음에 그리며
오매불망 손꼽아 기다려봅니다.
시 : 양귀섭(순창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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