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휘파람을 불자
상태바
[독자시] 휘파람을 불자
  • 박달재 시인
  • 승인 2014.05.02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달재 시인(구림 통안 출신)

바람과 구름 그리고 비
비움의 자유로움에
넘치는 행복이 있어
태고부터 지금에
먼 훗날까지
그렇게 살고 살아가자며
휘파람을 분다

어둡고 험난한 미지의 삶
먼 길 가고 가면서
벽을 만나면 빙 돌아서
가시덤불은 훌쩍 넘어서
무겁고 지치면 몽땅 쏟아버리는
순리에 순응하는 미학에 취해
또 휘파람을 분다

끝도 시작도 없는
하늘과 땅 무한 허공에서
텅 비움의 자유로움으로
가득 채워지는 행복의 기쁨에
늘 휘파람을 부는 너는
바람,
구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