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순창 ‘한 손에 쏙! 한눈에 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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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순창 ‘한 손에 쏙! 한눈에 쫙’
  • 림양호 편집인
  • 승인 2014.05.02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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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리너판형 이래서 좋다!

보기 좋고 읽기 편한 신문
 
5월 5일, 네 살배기가 되는 <열린순창>은 보기 좋고 읽기 편한 크기로 발행된다. ‘한 손에 쏙! 한눈에 쫙’ 들어오는 <열린순창>은 베를리너 판형이다.
요즘처럼 다양하고 복잡한 언론 환경에서 지역 주간신문을 발행하는 일은 쉬운 일은 아니다.

인기에 영합하는 선정보도, 특정세력에게 유리한 편파보도, 사실을 덮으려는 왜곡보도에 독자들은 싫증 나있다. 주민들은 지방자치를 시작한지 20년이 넘었지만 지역 소식과 정보를 정직하게 다루는 언론을 찾기 쉽지 않다고 말한다. 중앙 중심, 행정 중심, 부자 중심, 인물 중심이 아닌 지역ㆍ민간ㆍ보통사람들의 이야기와 소식을 전하는 진정한 지역신문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열린순창>은 이런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하는 신문이 되기 위해 2010년 5월 5일 창간했다. 신문판형은 세계적 변화 추이에 맞춰 베를리너판을 선택했다. 대중에게는 생소하지만 신세대들이 선호하는 특히 전국 38개 대학생들이 선택한 판형이다. 크기의 적합성 외에도 편집성, 편리성, 실험성 등을 감안했다.
베를리너판 <열린순창>이 독자들로부터 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기존 대판 크기의 약 72%여서 휴대하기 편리하고 △대판은 두 손으로 펼쳐보려면 어깨 너비보다 커 불편하나 △베를리너판은 사람의 팔 길이, 눈 구조 등 인체공학적 측면에서 가장 편리하고 △시야의 분산이 적어 결과적으로 정보를 더 빨리 머릿속에 전달해 주며 △이동이 많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생활양식을 반영한 판형이기 때문이다.

 

 

판형 변화는 세계적 추세
한국에서는 <중앙일보>가 2009년 3월 16일치부터 이 판형을 사용하였다. 프랑스의 르몽드(Le Monde), 영국의 가디언(The Guardian), 이탈리아의 라 레푸블리카(la Repubblica), 스페인의 스탐파(La Stampa) 등이 이 판형으로 발행한다.
<중앙일보>의 판형 변경은 “기본적으로 날로 비싸지는 신문 용지대도 아끼고, 독자들이 읽기 편한 신문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새로운 언론매체들이 출몰하면서 독자들은 신문이 아닌 인터넷, 모바일,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통해 뉴스와 정보를 얻는다. 하지만 새로운 매체들은 신문이 가지고 있는 일람성에는 뒤떨어진다. 따라서 ‘읽기 쉽고 보기 좋고 휴대가 간편한 신문’의 출현이 필요했다. 신문의 고전적 특성은 살리면서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적응하고 독자들의 생활패턴을 최대한 중시하는 신문이 되기 위한 노력이다.
신문 판형은 사전적 의미로 말하면 ‘신문의 크기’를 말한다. 세계적으로 신문은 크게 세 가지 판형으로 나뉜다. 한겨레ㆍ경향ㆍ동아ㆍ조선일보 등 종합일간지 크기가 ‘대판’이다. 지하철에서 나눠 주는 무가지와 벼룩시장ㆍ교차로 등 정보지는 대판의 절반 크기인 ‘타블로이드’, 대판과 타블로이드 중간 크기를 ‘베를리너’라고 부른다.
베를리너판(Berliner Format)은 발행하는 나라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한국에서 발행되는 베를리너판은 가로 323㎜, 세로 470㎜이다. 대판(Broadsheet)은 가로 375mm 세로 595mm 이고, 타블로이드(Tabloid)는 가로 272mm 세로 391mm 이다. 베를리너판은 국내에서는 생소한 크기이지만 국제적으로 볼 때는 세계 주요 신문들이 선택한 판형이다. 세계 신문들은 점점 작아지고 있다. 세계신문협회에 따르면 2009년 세계 233개국 주요 신문중 작은 판형(베를리너ㆍ타블로이드)이 대판보다 두배가 많다. 특히 유럽은 작은 판형이 대세다. 대판은 일본과 한국만 선호한다. 신문 판형 변경은 세계적인 추세이다.
베를리너판 <열린순창>은 뉴스의 선택과 집중, 세련된 편집으로 독자들의 사랑과 유인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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