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건국 (금과 매우)
순창에는 위치 좋은 땅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런데 왜 굳이 사람들이 사는 곳에 가까운 자리, 더구나 많은 사람이 싫다고 할 가능성이 높은 자리에 우시장 이전 위치를 정했는지 이상하다는 말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예전과 달리 요즘엔 소를 내다 팔 때 일반적으로 화물차를 사용합니다. 차로 몇 분만 더 가면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좋은 위치에 우시장의 역할을 할 만한 곳이 있는데… 왜 읍내 경천 상류에 굳이 우시장을 이전한다고 하는지 답답할 따름입니다.
우시장은 축협과 군민에게 필요한 사업이기는 하지만 군민과 축협, 행정이 적절하게 협의해서 서로 만족할 수 있는 해답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지금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적절한 위치에 건립될 수 있기를 군민의 한사람으로서 염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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