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당장학재단, 5년째 장학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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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당장학재단, 5년째 장학금 전달
  • 남융희 기자
  • 승인 2014.05.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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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ㆍ희망 키우는 씨앗 되길”

▲옥당장학재단이 지난 21일 장애인회관에서 25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옥당장학재단(이사장 권남진)은 지난 2010년부터 5년째 장애인연합회(회장 강성오)를 후원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화제다.
권남진 옥당장학재단 이사장은 지난 21일 오후 5시 장애인회관 3층 회의실에서 25명의 학생들에게 30만원씩의 장학금 총 75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골 순창에서 태어난 것,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것에 대해 부모님을 원망했던 시절도 있었으나 나는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9남매 가운데 다섯째로 태어나 어린 시절 어려웠던 것을 생각하며 지금도 검소한 생활하고 있다. 어려웠던 기억들 속에서 남을 돕고 싶은 마음을 갖고 생활하며 실제로 실천하고 있기에 나는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며 “성공했으나 호의호식하는 생활보다는 누군가와 나누는 삶을 늘 생각하며 20여년전부터 사업이 잘될 때는 6000여만원 이상을 사업이 어려울 땐 4000-5000여만원을 사회에 환원하면서 살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적은 돈을 전달하면서 바쁜 시간에 쌍치나 복흥 등 먼 거리에서 와야 하는 번거로움을 줘서 미안한 마음이 앞섰으나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고 싶은 마음에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무슨 일이든 열심히만 하면 누군가의 도움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부모님은 자녀에 대한 사랑를 아낌없이 표현하고, 자녀들은 부모님을 공경하는 마음이 몸에 배도록 노력해 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강성오 장애인연합회장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위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를 새삼 느끼는 의미 있는 자리인 것 같다”며 “지금은 상황이 힘들고 어렵더라도 꾸준히 공부하면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며 도움을 받은 입장에서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식회사 제중종합건설 회장인 권남진 이사장은 첫해(2010년)에는 개인적으로 400여만원을 지원했다. 이후 소득이 적은 가정 및 장애인 자녀들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2011년 3억원의 자산을 출현해 옥당장학재단(이사장 권남진)을 설립했다. 조선시대 인재를 양성하는 곳이 ‘옥당’이었음을 상기하며 장학재단 이름을 옥당이라 지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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