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ㆍ도의원 양자대결… 새정치연합 : 무소속ㆍ통합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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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ㆍ도의원 양자대결… 새정치연합 : 무소속ㆍ통합진보당
  • 남융희ㆍ조재웅 기자
  • 승인 2014.05.3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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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도덕성ㆍ청렴성 검증 따라 표심 변화 ‘관심’ - 도의원, 경선 반발 지지자 향배…당락 좌우 할까

▲읍내 장날 유세현장에서 공명선거 캠페인을 펼치는 선거관리위원회 마스코트 참참이.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조용했던 선거전이 종반에 가까워지면서 치열해지고 있다. 조용한 선거를 치르겠다며 분쟁을 피해왔던 황숙주(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는 달리 ‘특권정치 청산’을 외치며 “순창의 운명을 바꾸겠다”는 홍승채(무소속) 후보의 도전이 가열차다는 분석이다.
황숙주 후보 측은 “원칙과 기본을 지키지는 사람, 약속을 잘 지키는 참 좋은 군수 후보”라며 표 몰이에 나서고 있으나, 최근 언론사 주관으로 예정됐던 티브이(TV) 토론이 불발되면서 날선 공방이 예상됐던 사안들과 떠도는 의혹 등을 확인할 방도가 없어졌다는 지적이다.
또한, 홍승채 후보의 비판에 대해 “네거티브 선거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난하기 보다는 공개토론 등을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지적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홍승채 후보 측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부인과 조카, 회계책임자가 벌금형을 받았고, 군수실이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다”며 “최근에도 선관위로부터 선거법 관련 조사받은 사실이 있는데도 비방을 일삼는 네거티브 선거라고 말하는 것은 납득이 안 된다”는 주장이다.
도의원 선거 양상도 만만치 않다.
“순창의 잃어버린 몫을 찾아오겠다”며 상대 후보를 공략하는 최영일(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농민ㆍ서민에게 희망”을 주기위해 ‘농산물최저가격보장’을 기필 쟁취하겠다는 오은미(통합진보당) 후보의 승부를 예측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양자대결로 치러지는 도의원 선거는 패기와 조직력을 앞세운 최 후보의 도전과 순창지역 뿐만 아니라 전북지역의 서민과 농민을 대변해 오 후보의 단단한 지지층이 변화 추이에 따라 승부가 결판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지난 새정치민주연합 도의원 경선에서 여론조사에서는 앞섰지만 공론조사에서 참패를 당한 강대희 전 도의원 지지층의 반발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면 성장하고 있는 최 후보의 예봉이 꺾일 수도 있다는 예측도 수면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제 5일 남은 6ㆍ4 지방선거에서 순창군수와 전북도의원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새정치민주연합의 텃밭이라 할 수 있는 지역에서 도전장을 내민 무소속의 홍승채 군수후보와 진보정당의 후보로서 수성에 나선 오은미 도의원 후보가 지역 유권자의 표심을 어떻게 이끌어 낼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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