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재(103) 명언을 통해 본 부와 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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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재(103) 명언을 통해 본 부와 가난
  • 박재근 고문
  • 승인 2014.06.26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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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1682명의 억만장자(1조원 이상)들이 세계인구의 하위 80%가 소유한 돈보다 더 많은 돈을 가졌다.”(경제협력 개발기구 소득과 빈곤 보고서 2013)
“세계인구 25억 명이 하루에 2달러 이하로 살아가며 그중 1/3은 1달러 미만으로 살아가고 있다.”(메릴린치 부의 보고서 2007)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는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기보다 어렵다.”(성경, 마가10장 25절)
“부자의 쾌락은 가난한자들의 눈물에 의한 것이다. “ -프라(구노모로지아)
“부자들은 가난한 자들의 노동으로 얻은 열매를 누린다.” -스위프트(걸리버 여행기)
“금전 쾌락 명예를 사랑하는 사람은 남을 사랑하지 못한다.” -에픽태투스(로마 제정시대의 철학자)
누가 뭐래도 돈은 노동을 통해 만들어진다. 때문에 부자란 남의 노동의 대가를 도둑질한 결과이며 가난이란 노동의 대가를 도둑맞은 결과이다. 노동의 대가가 노동의 주체인 노동자에게 분산되지 않고 집중되는 것을 부(富)라 한다. 때문에 부(富)란 불의의 결과이다. 문제는 불의한 물질적 부가 사회적 지위와 권력을 만들어 언론과 교육 정치를 주무르면서 세상의 불의를 확대 재생산 하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탐욕을 위해 진실을 왜곡하며 인간의 도리를 훼손하고 진리를 죽인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성경, 마태복음 5장3절)
심령이 가난한 자란 물욕과 명예 지위와 권세에 대해 마음을 비운 사람, 탐욕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을 의미한다. 자신의 심령을 가난(청정)하고 성스럽게 함으로서 삶의 의미를 고귀하게 하니 행복한 사람이라 하고 죄가 없어 자유무애 하니 천국이라 한다. 명리에 대한 욕망은 심령이 신의 길을 가는데 걸림돌일 뿐이다. 해서 석가는 왕국을 버렸으며 노자는 도서관 사서에 만족 했고 예수는 목수의 아들이었을 뿐이며 쏘크라테스는 철학 선생일 뿐이었다.
한울나라란 도리와 진리와 생명을 인류의 아버지로 한울타리 안에 사는 형제자매의 가족의 나라를 의미한다. 굶주린 형제와 자매 앞에서 혼자만을 위해 부를 쌓아놓은 것은 형제자매인 가족의 생명에 대한 도리가 아니며 진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부자가 천국에 들어갈 수 없는 이유는 그들이 탐욕을 위해 가난한 자들을 지배하면서 가난한 자들의 불행을 만들기 때문이다. 부자들의 탐욕이 견제되지 않을수록 가난한 자들의 불행은 커지며 부자들이 늘어날수록 가난한자들이 늘어나고 부자들의 재산이 늘어날수록 가난한 자들의 재산은 줄어든다.
천국이란 가난(청정)을 추구하는 나라 즉 검소한 삶을 추구하는 나라이다. 하는 일이 과중하거나 지겹지 않고 즐거우며 마음이 편안한 나라이다. 마음이 편안하려면 명리의 오염에 구속되지 않고 청정해야 한다. 경쟁하지 않고 비교하지 않으며 적이 없고 미움이 없으며 욕심 없이 살며, 나만 행복한 나라가 아닌 인류형제가 함께  행복한나라를 추구하면 살인과 전쟁이 없는 세상이 된다. 나만을 생각하는 비틀어지고 부러지고 상한 마음이 자기의 영혼을 죽이고 남을 죽인다.
한울나라란 도둑질하는 사람도 도둑맞을 일도 없는 나라이다. 도둑에는 물질과 지위를 훔치는 도둑 심령을 훔치는 도둑이 있는데 명리를 훔치는 도둑은 작은 도둑이라 하고 심령을 훔치는 도둑을 큰 도둑이라 한다. 가장 경계해야할 도둑은 이익을 위해 진실을 왜곡하고 진리를 훼손하며 도리를 부정하는 도둑이니 거짓을 진실로 포장하여 심령을 도둑질하는 자들이다.
천국은 죽은 자들을 위한 사후의 세계가 아닌 산자들을 위한 세계이다. 천국을 내세로 미루는 것은 사이비 기독교인들이 자기가 매야 할 십자가를 거부하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회피하려는 기만이다.

글 : 박재근 전북흑염소협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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