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건지산산악회 북한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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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건지산산악회 북한산 산행
  • 고윤석 향우기자
  • 승인 2014.06.2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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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인계건지산산악회(회장 윤영선, 산악대장 양원만) 회원 70여명은 지난 15일(일) 북한산 산행을 다녀왔다.(사진)
산악회원들은 이른 아침 서울 은평구 진관동 소재 북한산성 제2주차장과 성북구 우이동 소재 버스종점에서 서부지역과 동부지역 거주 회원들이 각각 출발하여 북한산 용암문에서 합류하여 우이동 방향으로 하산하는 북한산국립공원 건강산행 코스를 3시간 30여분 동안 즐겼다.
북한산성 제2주차장에는 양원만 산악대장과 양희욱 산악회 총무가 우이동 버스 종점에서는 김기권 향우회 총무부회장과 이종범 청년회장이 일찍 나와 삼삼오오 모여든 회원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우이동에 집결해 출발한 일행은 20여 분만에 1100년 전 신라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도선사에 도착했다. 도선사 좌측 돌계단을 따라 야생화 피어있는 오솔길과 싱그러운 숲이 일행을 반긴다. 조금씩 가파른 능선이 이어지더니 계곡을 넘어 등산로가 보인다 싶더니 가파른 돌계단이 앞을 가로막아 숨이 차 오른 일행은 생수로 입가심을 하며 돌계단을 오르고 또 오르기를 반복하며 1시간 여 만에 갑자기 뻥 뚫린 하늘이 나타났다. 바로 용암문이다.
진관동 제2주차장을 출발한 일행과 합류한 용암문은 북한산성 대동문 북쪽에 산성이 축성된 숙종 37년에 지어졌다. 본래 이름은 용암봉 아래 있어 용암봉암문이며 우이동으로 통하는 관문이었다. 암문은 일반 성문과 달리 은밀한 곳에 만들어 전쟁 때에는 비밀통로로 사용했으며 상부에 문루도 만들지 않았다는 산지식과 6월 초여름의 싱그러움을 만끽하며 준비해온 간식과 막걸리로 목을 축이며 한참 동안 휴식시간을 가졌다.
하산 길은 우이동 방향으로 굴참나무 숲 언덕을 넘어서면서 편안하고 안전한 산행을 위해 선두와 중간 그리고 후미와의 간격을 염두에 두는 자상한 산악대장과 회원들이 앞장서 안내해 우이동 주차장 근처까지 아무 탈 없이 내려왔다.
이날 윤영선 회장은 기금 100만원을 협찬하면서 “여러분이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하나로 똘똘 뭉쳐서 함께해줘서 감사하다”며 “산악회 활성화를 계기로 고향과 향우회의 발전에 우리 모두가 힘을 합치자”고 당부했다.
오찬장인 샘터가든에 도착한 일행은 미리 예약한 오리와 토종닭 백숙 정식에 소주를 곁들이며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함께 산행한 회원 가족들과 덕담을 나누며 오는 28일 청년회 체육대회 행사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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