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보다 사람이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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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보다 사람이 좋더라!”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4.07.11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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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전북산악연맹 아름다운 동행

사단법인 한울안운동 법인 순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고재영)에서는 지난 5일 무주 덕유산에서 ‘우리는 하나’라는 주제로 아름다운 동행을 펼쳤다.(사진)
이날 산행은 전북산악연맹(회장 김성수)과 순창군산악연맹(회장 박창래) 공동 주관으로 순창군다문화가족과 멘토인 산악가족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다민족 구성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다문화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산악문화 나눔 축제의 하나로마련됐다.
1부 행사, 멘토ㆍ멘티 산 오르기에서는 몽골에서 시집온 김민아 씨 등 5개국 18 다문화가족과 전북 및 순창군 산악연맹 가족, 하이트진로(주) 직장단체 8 가족이 함께 어우러져 신록의 향연에 빠져들었다. 다문화가족들은 든든한 산악회원들과 함께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로 설천봉에 오른 뒤 향적봉, 중봉까지 발길 닿는 곳마다 명승지인 구천동 33경의 절경을 만끽했다.
2부 행사인 나눔의 한마음 축제는 다문화가족과 멘토 등이 한데 어우러져 선물 교환과 경품 추첨에 이어 결혼이주여성과 자녀들의 숨겨놓은 끼를 발산하는 국가별 민속공연, 가족별 장기자랑, 악기연주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해영(47ㆍ중국 출신)씨를 포함 4명이 함께 무대에 오른 중국 전통부채춤, 쑤언홍(23) 씨와 베트남 이주여성과 결혼한 임영운(52) 씨의 노래는 좌중의 흥을 돋우며 많은 갈채를 받았다. 이에 뒤질세라 향토기업 멘토로 참여한 하이트 진로(주) 성창모 씨의 멋들어진 색소폰 연주와 순창군산악연맹 회원들의 노래자랑 등도 곁들어져 행사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날 ‘어머나’를 불러 1등을 차지한 베트남 출신 쑤언홍 씨는 “가사를 정확히 외우지 못해 긴장을 많이 했는데 1등을 차지해 놀랬다”며 “아이도 어리고해서 그동안 여행을 못했는데 상품으로 받은 콘도이용권으로 올 여름엔 가족 모두 휴가를 갈 수 있게 됐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고재영 센터장은 “지역사회에서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덕분에 우리 순창 280여 다문화가정이 힘이 난다”며 “오늘 산악연맹회원들께서 정답게 건넨 말 한마디, 산행을 돕기 위해 내어준 어깨와 내민 손길 하나하나가 선진다문화사회의 정착에 꼭 필요한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가슴 깊이 와 닿았다”고 말하며 감사의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사단법인 한울안운동 법인 순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고재영)에서는 지난 5일 무주 덕유산에서 ‘우리는 하나’라는 주제로 아름다운 동행을 펼쳤다.(사진)
이날 산행은 전북산악연맹(회장 김성수)과 순창군산악연맹(회장 박창래) 공동 주관으로 순창군다문화가족과 멘토인 산악가족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다민족 구성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다문화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산악문화 나눔 축제의 하나로마련됐다.
1부 행사, 멘토ㆍ멘티 산 오르기에서는 몽골에서 시집온 김민아 씨 등 5개국 18 다문화가족과 전북 및 순창군 산악연맹 가족, 하이트진로(주) 직장단체 8 가족이 함께 어우러져 신록의 향연에 빠져들었다. 다문화가족들은 든든한 산악회원들과 함께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로 설천봉에 오른 뒤 향적봉, 중봉까지 발길 닿는 곳마다 명승지인 구천동 33경의 절경을 만끽했다.
2부 행사인 나눔의 한마음 축제는 다문화가족과 멘토 등이 한데 어우러져 선물 교환과 경품 추첨에 이어 결혼이주여성과 자녀들의 숨겨놓은 끼를 발산하는 국가별 민속공연, 가족별 장기자랑, 악기연주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해영(47ㆍ중국 출신)씨를 포함 4명이 함께 무대에 오른 중국 전통부채춤, 쑤언홍(23) 씨와 베트남 이주여성과 결혼한 임영운(52) 씨의 노래는 좌중의 흥을 돋우며 많은 갈채를 받았다. 이에 뒤질세라 향토기업 멘토로 참여한 하이트 진로(주) 성창모 씨의 멋들어진 색소폰 연주와 순창군산악연맹 회원들의 노래자랑 등도 곁들어져 행사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날 ‘어머나’를 불러 1등을 차지한 베트남 출신 쑤언홍 씨는 “가사를 정확히 외우지 못해 긴장을 많이 했는데 1등을 차지해 놀랬다”며 “아이도 어리고해서 그동안 여행을 못했는데 상품으로 받은 콘도이용권으로 올 여름엔 가족 모두 휴가를 갈 수 있게 됐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고재영 센터장은 “지역사회에서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덕분에 우리 순창 280여 다문화가정이 힘이 난다”며 “오늘 산악연맹회원들께서 정답게 건넨 말 한마디, 산행을 돕기 위해 내어준 어깨와 내민 손길 하나하나가 선진다문화사회의 정착에 꼭 필요한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가슴 깊이 와 닿았다”고 말하며 감사의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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