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8) 대상포진에 대해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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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장(8) 대상포진에 대해 자세히
  • 안욱환 원장
  • 승인 2010.11.09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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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욱환 누가한의원장

 

 

- 저희 아버님 허벅지에 물집이 생기고 통증이 있으셔서 병원에 갔더니 대상포진이라 합니다. 아버님 연세는 69세이시고 작년에 뇌출혈로 쓰러지신 후 현재 집에서 요양 중이신데 기력이 약하십니다. 이 병이 왜 발생되며 치료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자세히 좀 알려 주세요.
 

- 대상포진은 몸의 한 쪽에 물집이 넓은 띠를 두른 것 같이 생기기 때문에 이름이 지어졌고, 민간에서는 ‘솔치’라고 합니다. 증상은 초기에 피부가 가렵고 날카로운 통증이 있으며, 감각 이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수일 후에 통증을 동반한 발진이 나타나고 물집이 생깁니다. 그러면서 열이 나고 머리도 아프고 피로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물집은 3~4일 만에 딱지가 생기면서 사라지고, 그 딱지도 치유되어 10일 내에 떨어지지만 때로는 흉터가 남기도 합니다. 발진의 특징은 신체의 한쪽에만 나타난다는 것이고, 주로 나타나는 부위는 가슴, 복부, 얼굴 피부 등이고 둔부, 다리, 목 등에도 올 수 있습니다. 노인의 경우에는 발진이 없어진 후에도 수개월 동안(또는 수 년 동안) 통증이 계속될 수도 있는데 이를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합니다.

이 질병은 수두를 일으키고 치유된 후에 신경세포에 잠복해 있던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나중에 몸이 약한 틈을 타서 활동하게 되어 발생합니다. 재발의 원인은 아직 잘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트레스나 다른 질환을 앓고 난 후에 면역력이 떨어진 후에 쉽게 발생합니다. 50~70세 사이의 노년층이나 항암제 치료를 받는 환자와 같이 저항력이 저하된 환자 등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대상포진은 발진이 나타나기 전에는 진단하기가 어려워서, 갈비뼈 주위의 통증이 심장병으로 오인되기도 합니다. 많은 경우에 2~6주 이내에 회복하지만 50세 이상의 환자들은 약 반 정도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앓게 되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한방에서는 ‘전요화단’이라고 하며, 면역력을 높여주어 이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일단 발병 후에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안 오도록 하면서 통증을 없애는 한약복용과 환부에 침치료를 병행합니다. 초기부터 한방치료를 하면 예후와 경과가 빠르고 통증 제거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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