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 괴정 포도 수확
8월의 과일로 손꼽히는 포도가 탱글탱글 잘도 영글었다. 한 송이, 두 송이 이리 살피고 저리 살피며 고이 봉지로 싼 포도를 따는 김봉순(54ㆍ적성 괴정) 씨는 땡볕에 달궈진 하우스 안에서도 힘들지 않단다.달콤한 포도향이 코끝을 행복하게 하는 포도밭. 2년 전 폭우에 잠긴 포도를 살려내 포도여장부로 불리며 농사를 짓던 김씨의 포도농장을 다시 찾았다. 지금은 달고 맛있는 포도로 입소문을 타 인기가 좋다.
그는 “물 밀 듯 밀려오는 수입농산물에 우리 농산물이 치이게 됐다. 그래도 국민들이 우리 농산물을 찾고 우리 것을 귀하게 여기며 우리 농산물을 계속 찾는다면 농민들이 살아갈 희망은 있다”면서 “수입 농산물보다 훨씬 품질 좋고 몸에도 좋은 포도를 키워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봉순 씨의 땀과 정성으로 키워낸 적성 포도. 전화 010-2671-7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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