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치 단비네농장 ‘팜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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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치 단비네농장 ‘팜 파티’
  • 남융희 기자
  • 승인 2014.08.0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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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든 축제…농업기술센터 지원, 농가ㆍ군 홍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작은 축제가 쌍치면 단비네농장(농장주 고길수ㆍ이양순)에서 펼쳐졌다.
농업기술센터(소장 이구연)와 단비네농장이 함께 마련한 팜 파티는 도시민을 농장으로 초대해 농ㆍ특산품 및 농촌 체험과 정보 등을 나누며 농업 농촌에 대한 인식 변화와 신뢰를 높여가는 행사다. 
지난 2일 펼쳐진 행사에는 서울과 부산, 광주ㆍ전남 순천 지역에 거주하는 소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유기농 블루베리 인절미 떡메치기, 블루베리 수확 체험, 블루베리와 복분자 효소 담그기, 진짜 꿀 가짜 꿀 분별, 단비네 농장 퀴즈, 태극권 시범, 작은 음악회(색소폰 연주ㆍ방문객 노래자랑) 등이 펼쳐졌다.
농장주는 떡메치기의 흥을 돋우기 위해 즉석에서 상품으로 단비네 복분자 생생즙 3상자(10만원 상당)를 상품으로 내놓았다. 즉석 상품의 행운은 부산에 거주하는 딸 가족과 함께 농장을 방문해 손자 건우(3)군과 떡메치기를 하며 가족애를 보여준 김진환(광주 거주) 씨와 순천에서 원어민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스티브 알락산더 라킨 씨, 서울 사는 김영순ㆍ박옥순 씨가 차지했다. 
스티브 알락산더 라킨 씨는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블루베리 등 농산물을 재배하는 과정과 농장주를 만나보니 단비네농장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믿고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팜파티에 초대해줘 좋은 추억을 만들었고, 처음 체험하는 떡메치기도 재미있고 상품으로 복분자 생생즙을 받아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김영순 씨는 “팜파티의 진가는 그동안 주문해서 먹던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장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며 “도시생활에서 복잡함을 모두 잊고 참 오랜만에 전원의 풍경과 여유를 맞보는 것 같아 너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농장주 이양순 씨는 “이번 행사는 온라인상에서 거래하던 소비자를 농장으로 초대하여 직접 만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의 거리를 좁혀 신뢰를 쌓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소박한 축제이지만 자연스럽게 농장도 홍보하고 도시생활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농촌 현실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소득증대와 우리 지역 홍보를 위해서도 오늘처럼 소비자를 초대하는 작은 축제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팜파티를 통해 도시 소비자들에게 우리 군을 적극 홍보하고 우수 농ㆍ특산물을 알려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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