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회문산 계곡
상태바
[독자시] 회문산 계곡
  • 정봉애 시인
  • 승인 2014.08.22 1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원 정봉애(순창읍 장류로)

골짜기 구비 돌아 흘러 흘러
산자락 푸른 숲이 비취니
옥같이 맑고 푸르네

바람 소리
남실대는 물결 위에
메밀 잠자리 빙빙 돌아
정겨웁고

물놀이도 쌍쌍이
청오리 떼처럼 둥둥
장관일세

강변에 공이 박힌
낙락장송 너댓 구루 마주 서서
수많은 눈보라 비바람에
실리었건만

너의 싱싱한
절개만은 여전 하구나

그 싱그런 그늘 아래
팔 베고 한가로이 누워
세상사 고달픔
시 한수로...노을 속에 하루해가
저무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