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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 길가에 핀 채송화가 눈길을 끈다. 마당이나 담벼락 아래 여느 집이면 볼 수 있는 채송화의 꽃말은 순진, 가련, 우정 등이 있다고 한다. 욕심 많았던 페르시아의 왕비가 보석에 대한 갈망을 못이기고 끝내는 채송화로 변했다는 이야기도 전해 내려온다. 여름의 막바지에 장대비를 맞으면서도 알록달록 꽃을 활짝 피운 아름다운 채송화를 가까이 보려 아이처럼 쪼그려 앉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