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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치 훈몽재에 들어가는 다리 입구의 도로 가장 자리에 예쁘게도 핀 나팔꽃. 그 누가 가꾸지 않았는데 스스로 자라서 고운 빛깔과 색을 뽐냈다. 가만히 바라보고 있노라면 나팔꽃 속으로 빨려들게 한다. 어느 위치에서든 본인이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자기의 자리를 지키고 살아 가는 것. 이것보다 아름다운 삶과 아름다운 자태가 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