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하는 ‘쌍치면민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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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하는 ‘쌍치면민의 날’
  • 설금환 정주기자
  • 승인 2014.09.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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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민의 장…효열 김지순ㆍ애향 박종해, 노래자랑 및 경품추첨 오순희ㆍ고재순

고재순 씨에게 돌아간 1등 경품 송아지.
면민과 향우가 하나 되는 쌍치면민의 날 행사가 지난 6일 쌍치중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면민과 향우, 황숙주 군수, 이기자 군 의장, 최영일 도의원 등 지역 기관ㆍ사회단체장과 내ㆍ외빈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로 운암독서실 어린이들의 악기연주와 쌍치 흙사랑풍물단(단장 이옥님)이 흥겨운 풍물농악놀이 선보였다. 풍물단의 우리 소리는 아침 일찍부터 서둘려 행사장이 나온 많은 면민들을 흥겹게 했고 성질 급한 몇몇 주민은 농악단 뒤를 따르며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기도 했다.
식전행사가 끝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된 기념식은 쌍치면민회 박종영 부회장이 지역인사를 소개하고, 재경쌍치면향우회 김용술 총무가 참석한 향우들을 소개했고 면민들은 뜨거운 박수로 환영했다.
내빈소개 후 고일곤 면민회장의 개회선언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국민의례에 이어 김희곤 노인회장이 면민헌장을 낭독했다.
고향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발전과 면민의 복지증진에 지대한 공을 세운 이들에게 주는 면민의 장은 5개 분야에서 선정토록 되어있으나 올해는 엄격한 심사를 걸쳐 효열장과 애향장 수상자먼 선정됐다. 효열장은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병환 중인 시어머니를 항상 지극 정성으로 모셔 칭송이 자자한 김지순(49ㆍ삼암)씨가 수상했다.
애향장은 피노마을 출신 향우 박종해(57)씨가 수상했다. 박 씨는 서울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고향행사 등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봉사했으며 쌍치 농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알선하는 등 고향 주민들의 소득증대 등에도 많은 노력을 함으로써 고향 발전과 애향 화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감사패는 쌍치파출소장을 지낸 서정선 경찰서 정보계장이 재임시 주민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하여 야광 틀을 설치하는 등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준 공에 대해 수여했다.
또, 김진희 주민생활민원담당은 사명감을 갖고 면민 화합과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어 장학금은 서울에 사는 김상렬 향우가 보낸 500만원을 초등생 4명에 각 20만원, 중학생 4명에 각 30만원, 고등학생 5명에 각 40만원, 대학생 1명에 50만원을 지급했다.
장학금 수상 학생은 초등 국은한ㆍ고은주(쌍치초)ㆍ조성태ㆍ최예진(시산초), 중등 손진희ㆍ노지영ㆍ정희경ㆍ전수현(쌍치중), 고등 노선경ㆍ고경철(순창고)ㆍ오은혜(제일고)ㆍ김나륜(창평고)ㆍ설진희(학산고), 대학생 조우성(서울대) 등 이다.
면민의장, 감사패, 장학금을 수여한 후 최종국 면장의 대회사, 고일곤 면민회장의 기념사에 이어 황숙주 군수ㆍ강동원 국회의원ㆍ이기자 군의회 의장ㆍ최영일 도의원 등이 차례로 단상에 올라 자신들의 활동과 현안에 대해 설명하며 이 날 행사를 축하했다.
마지막 축사에 나선 손남식 재경향우회장은 “고향과 향리 선후배들과의 소통에 더욱 노력하면서 고향 발전과 고향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있는 힘을 다하겠다”고 인사하며 축하했다.
기념식이 모두 마친 다음 오찬이 열렸다. 주민과 향우들은 준비된 먹거리와 술ㆍ음료 등을 나누며 그간 못 다한 이야기꽃을 피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오룡마을(이장 박주천) 주민들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을 위해 음식을 장만해 대접하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였다.
오찬 후에는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과 각 마을 주민대표의 노래자랑 및 경품추첨이 펼쳐졌다. 노래자랑 대상은 마을대표들이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모르고’를 열창한 오순희(51ㆍ시산)씨가 차지해 부상으로 벽걸이 텔레비전을 받았다. 또 이날 가구당 1장의 행운권을 교부받고 하루 종일 당첨 여부에 관심을 보였던 경품 대상인 송아지는 고재순(56ㆍ전암)이 차지했다.
푸짐한 경품과 풍성한 먹거리, 다채로운 공연이 어우러져 온종일 흥겹고 즐거운 마음으로 어울린 면민과 향우들은 다음 행사를 기약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왼쪽부터)최종국 면장과 김지순 효열장 수상자, 박종해 애향장 수상자.
왼쪽부터)고일곤 면민회장, 서정선 경찰정보계장, 김진희 주민생활담당.

'금강산도 식후경' 삼삼오오 점식식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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