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한국 역사의 진실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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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국 역사의 진실을 찾아서
  • 전지현 독자
  • 승인 2014.09.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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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무엇인가’ 강의를 듣고
전지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근무

장차 한국의 주역이 될 우리 학생들이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알고 사는 것은 내가 어디서 왔는지를 아는 것으로 너무도 중요한 일이고, 개인적으로 고 홍이섭 교수(연세대 사학과)의 “우리의 역사가 일본에 의해 어떻게 쓰여졌는가”라는 말씀에 충격을 받아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는 무무영어학원 원장님의 배경 소개 후 시작된 이번 강의에 너무나 감동스러운 충격을 받아 저의 느낌을 허심탄회하게 소개해 볼까 합니다.

▷대한민국이란 국호와 한민족이란 어원이 어디서부터 왔는지.
▷우리는 배달민족이라고 하는데 배달이란 말이 어디서부터 왔는지.
▷우리가 달달 외웠던 국보 1호 남대문, 보물 1호 동대문의 참의미는.
▷삼국유사에서 말하는 곰과 호랑이로부터 시작되는 단군신화가 정말 우리의 시작인지.
▷고조선의 유적, 유물이 발굴되면서 인류 최초의 우리 홍산 문화가 현실화되는 현상에 중국과 한국은 어떤 상황이 진행되고 있는지.
▷과연 한나라가 쳐들어와서 우리나라에 한사군을 설치했는지.
▷중국에서 100년 계획아래 진행하고 있다는 동북공정은 어떤 내막이 숨어있는지, 우리는 이 사실을 얼마나 알고 있으며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우리가 배워온 어렴풋한 역사를 사실을 근거로 강력하게 전달하시는 강사님의 구체적인 내용은 소름이 돋을 정도로 충격이었으나 그 느낌 그대로를 적으려면 이 지면을 다 채우고도 남음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충격적인 내용들을 나름대로 간추려 소개해 보고자 한다.
첫째, 우리 민족을 한민족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하고 있지만 이 한민족이라는 어원이 어디서 어떻게 와서 지금까지 우리에게 불리고 있는지에 대해 모른다는 것은, 세계에서 제일 많은 시간을 공부하고 두뇌로는 둘째가라면 서럽다는 우리나라의 교육에 대해 의문의 여지를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가 학교에서 수학, 영어에 치중하는 공부를 할 뿐 우리의 뿌리를 아는 역사를 등한시하기 때문에 우리민족의 근원을 모른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난 부분인 것이다. 역사를 모른다는 것은 자식에게 성을 가르치지 않는 것과 같은 것이라는 강사의 말씀이 깊숙이 공감이 되었다.
둘째, 우리 민족을 배달민족이라고 하는데 배달이란 밝고 밝다는 뜻이라고 했다. 우리는 결국 크고 밝은 민족임에 틀림이 없다. 배달국가는 신화로만 배워오는 우리 고조선을 탄생시킨 실제적인 나라이며 지금은 중국에 빼앗겨버린 ‘삼황오제’시대가 바로 우리의 밝은 나라 배달국가라는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에 주목할 수밖에 없었다.
셋째, 우리가 달달 외워왔던 국보1호, 보물1호의 사실적인 의미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화가 났다. 그 배경인즉 임진왜란 당시 가토기요마사가 한양(서울)에 입성했을 때 제일 먼저 쳐들어온 곳이 남대문, 두번째로 점령한 곳이 동대문이라는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했다. 그것을 뜻도 모르고 자랑스럽게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에 부끄러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이렇게 어처구니없이 왜곡된 역사를 우리는 사실로 배워왔다.
우리 민족의 화려한 역사를 부정하는 역사가들을 흘겨볼 수밖에 없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에서 우리의 위대한 역사를 없애는 작업을 한 결과 20여만 권에 달하는 우리 역사의 진귀한 책들을 모두 소각해 버리고 그들이 일부러 남겨놓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가 우리 역사의 전부인양 배우고 있는 우리의 현실에 말문이 막히지 않을 수 없었다.
이날 강의실에는 초등학생, 학부모, 80대 어르신을 포함한 지역주민들의 열기로 가득 채워졌다. 평소 역사 공부를 좋아한다는 이시웅(순창북중1) 학생은 강의를 듣는 동안 울분이 터지고 몸이 떨렸으며 충격이 컸다면서 앞으로도 강의시간에 빠지지 않겠다고 했다. 조비송(중앙초4) 학생은 아리랑, 씨름 등을 중국이 유네스코에 중국 것으로 등재하려고 가져갔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우리 역사의 진실을 모른 채 일본이 쓴 조선사를 바탕으로 우리 역사를 가르치고, 일본이  우리 민족을 폄하하는 역사를 진실로 알고 배워왔다는 사실이 강의실을 박차고 나가고 싶을 정도로 충격적이었고, 강의시간 내내 한민족의 후예인 한사람으로서 가슴이 저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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