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초 15회 동창, 가을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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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초 15회 동창, 가을나들이
  • 임종학 회원
  • 승인 2014.10.0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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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산 1박, 여수ㆍ남해바다 여행

 

옥천초등학교 제15회 동창회원들이 지난달 28일, 경남 남해대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사진)
1966년 1월쯤 옥천초교를 졸업하고 48년이 지나 2014년 9월, 환갑을 넘긴 동창들이 모여 고향 순창 강천산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여수항과 남해바다로 나들이했다. 해마다 8, 9월이면 오랜 어릴 적 동무들의 모습을 보려고 고향에 모여 1박2일 ‘동창회’를 가진지 십수년째. 올해는 “제 덩치보다 수백, 수천배 크게 보이는 리무진버스”를 운전하며 관광여행업을 하며 동창회 총무를 맡고 있는 서동철 동창의 권유로 남해바다 넘실대는 파도를 구경했다.
대형버스에 몸을 싣고 순창을 떠나지 않고 행복하게 잘살고 있는 이학성 동창회장, 김광덕, 신승호, 오창곤, 임봉락, 조병제(민승) 동창들이 준비한 먹거리와 배려에 감사하며 이런저런 즐겁고 흐뭇한 이야기꽃을 피웠다. 자칭, 타칭 ‘호남 제일의 관광기사’ 라는 서동철 총무의 익살스런 관광지 소개와 경유지 안내에 웃음꽃을 피우며 편하고 느긋한 가을나들이를 즐겼다.
석양볕이 강열한 늦은 오후 남해대교를 등지고 기념사진을 찍으려 늘어선 모습이 한없이 정겹다. 중앙의 여자 동창들을 보호하듯 건장해 보이려는 어릴 적 남자 친구들의 표정에서 인생의 여유가 묻어나온다. 해마다 반복되는 모임이지만 이런저런 이유와 핑계로 참석하지 못하는 동창들이 늘어나면 안타깝고, 몇 해보지 못했던 친구가 새삼 나타나면 반갑다. 사는 곳, 하는 일은 다르지만 어린 시절 기억이 대동소이한 우리는 장가태(재래시장) ‘동국민학교 15회 동창생’. 그래서 “일 년 한 번 봐도 어제 본 것”처럼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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