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국기 아래, 머리에 두른 청백의 띠가 땀에 젖을 무렵 지치지도 않는 아이들의 모습에 학부모들이 응원의 목소리를 높인다.(사진)
2014 동계ㆍ인계ㆍ적성ㆍ팔덕초 한마음체육대회가 지난달 25일 팔덕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2회를 맞는 학교군 한마음 체육대회는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주민들이 한데 어우러진 놀이마당이 되었다. 장애물 달리기, 박 터뜨리기, 줄다리기, 달리기 등 운동회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경기들과 포대 타고 달리기, 풍선 불어 햄 옮기기 등 이색적인 경기들이 펼쳐졌다. 엎어지고 뒤집어지면서도 참지 못하는 웃음에 학부모들은 배꼽을 잡았다.
“친구들아, 오늘 너희 때문에 즐거웠다”는 외침이 운동장 가득 울려 퍼지며 한마음 체육대회는 마무리됐다.
설기환 팔덕초 교장은 “전날까지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날씨마저도 축하해주는 듯 너무나 좋았다. 모든 선생님들이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히 참여해 주는 모습도 감사했다”면서 “학부모나 학생들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