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초 44회ㆍ옥천초 4회 통합 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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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초 44회ㆍ옥천초 4회 통합 동창회
  • 양귀중 정주기자
  • 승인 2014.10.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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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졸업 60주년을 맞은 초등학교 동창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짙은 녹음을 벗어내고 울긋불긋 오색 잎으로 단장하며 옛 추억을 생각게 하는 가을날, 검은머리가 새하얗게 변한 70대 어르신 동창들이 지난 3일 읍내 명가원 한식당에서 동창회를 열었다.
순창초 44회ㆍ동(옥천)초 4회 통합동창회(회장 엄승희)는 40여년전 창립하여 당시 여름방학기간이고 군민의 날인 8월 15일에 매년 동창회를 개최해오다 칠순을 넘긴 지난해부터는 10월에 모인다.
이날도 칠순의 노익장을 자랑하며 고향을 지키는 엄승희ㆍ권장주ㆍ서창옥(순창초), 선길규(옥천초 총동문회장) 씨 등이 서울 등 경향 각지에서 고향을 찾은 임종수 작곡가, 이은재 전 한국일보 광고국장, 권종수 전 광주 권종상회 사장, 김성수 재경동창회 강천회 회장 등을 반갑게 맞이했다.
늙으나 젊으나 보고 싶은 초등학교 동창생은 ‘꽃보다 남자’ 아닌 ‘남자보다 여자 동창’. 이날도 김금자, 문영자, 설영자, 신송자, 윤수경, 임계강, 임주실, 최경희 등 9명의 여자 동창이 초가을 스산함을 말끔하게 씻어내듯 분위기를 한껏 훈훈하게 했다. 저녁식사를 마친 동창들은 명가원 노래방에서 노래솜씨를 자랑했다. 이미 널리 알려진 임종수 작곡가의 노래솜씨 못지않은 ‘왕년의 방송국 전속가수’ 여자 동창들의 노래솜씨도 만만치 않았다. 졸업 60주년, 칠순을 넘긴 동창들은 오랜 세월 다져진 성품이 담긴 자신들의 노래로 건재를 과시하며 오랜 우정을 확인했다.
바쁜 친구는 먼저 가고 남은 친구들은 명가원이 제공한 숙박시설에서 무료함을 달래고 밀린 얘기를 오래 나눌 수 있는 ‘국민오락’으로 날을 지새우고 다음날 아쉽게 작별하며 내년 동창회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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