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중학교 13회 총동창회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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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중학교 13회 총동창회 정기총회
  • 고윤석 향우기자
  • 승인 2010.11.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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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중학교 13회 총동창회(회장 양기준)가 지난 3일 서울 아카시아호텔 웨딩홀에서 정기총회를 가졌다.(사진)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동창과 고향에서 버스까지 대절해 상경한 환갑을 넘긴 70여명의 동창생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열렸다.

졸업 후 40~50년의 오랜 세월을 서로 만나지 못하다가 이날 자리를 함께 한 동창생들은 마치 이산가족 상봉하는 양 기쁨과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김용철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총회는 정상호 직전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양기준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은 단군이 건국하신 10월 3일 개천절이며 우리 13회와 연결되는 의미 있는 숫자라 오늘을 택일하였다”며 역대 회장단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어렵고 힘든 가운데에서도 각 지역에서 참석해 준 동창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소주 몇 잔을 곁들인 점심식사 자리에서는 어느덧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가 “별명이 뭐였더라, 애들은 몇 명이냐, 돈은 많이 벌었느냐”며 오랜 세월동안의 소원함을 떨치고 스스럼없는 말이 오가며 그동안 나누지 못한 이야기꽃을 피웠다.

지역별 동창생들을 소개하던 중 특히 캐나다에 살고 있는 장흥섭 동창의 부인이 참석해 동창생들로부터 환영의 박수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여흥시간에는 서윤수 전 회장의 사회로 여흥시간과 행운추첨으로 푸짐한 상품을 한 아름 안고 꿈 많았던 학창시절로 돌아가 소리 높여 교가를 부르며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우정 어린 총동창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순창중학교 13회 총동창회(회장 양기준) 정기총회는 해마다 10월이면 고향 순창에서 열렸지만 올해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했다.

■ 동창회에서 만난 사람들

▶ 강광희 광주지역 회장

“이런 저런 학창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서울에 가면 어떤 친구들이 나와 있을까? 지난 41년 동안 고향에서 교육자로서 열심히 근무해 오다가 정년퇴임한 지 1년 되었습니다. 이렇게 만나보니 한없이 가쁘고 반갑네요..”

▶ 양명욱 광주지역 총무

“적성출신으로 초등학교 중학교를 같이 다녔는데도 이름은 기억이 나는데 얼굴이 전혀 생각 나질 않았어요. 이제 반백이 된 친구 얼굴을 보면서 세월이 많이 지나서야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는 이 시간이 소중함을 느낍니다.”

▶ 장효곤 부부 순창지역 회장

“어릴적 개구쟁이들로 허물없이 지냈던 친구들이 보고 싶었습니다. 그 뜨거운 우정을 나누는 이 자리에 집사람과 함께 이렇게 와서 만나보니 너무나도 좋습니다. 제집사람은 장덕리 출신으로 봉순이 할머니 고추장 며느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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