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ㆍ줄다리기ㆍ씨름 배우는 즐거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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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ㆍ줄다리기ㆍ씨름 배우는 즐거운 시간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4.10.24 2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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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전통놀이 한마당

▲"이크, 에크, 크" 유소년 전통놀이 한마당에 참가한 군내 병설유치원생들이 기합을 따라하며 택견 동작을 따라하고 있다.
올망졸망 어린 아이들이 제 팔뚝만한 줄을 움켜잡고 사회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전통놀이 ‘줄다리기’를 배우고 있는 중이다.
국민체육센터에서 지난 21일 전라북도생활체육회(회장 박승한)가 주관한 ‘유소년 전통놀이 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군내 공립유치원 원생 250여명과 학부모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잊혀져가는 전통스포츠를 유소년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했다.
먼저 1부에서는 줄다리기, 씨름, 택견 등을 배우는 시간으로 선수단이 직접 시범을 보이며 아이들의 시선을 집중토록 했다. 특히 모두가 참여한 새천년 건강체조는 구분 동작으로 체조를 배운 다음 음악에 맞추어 처음부터 끝까지 연결해보기도 했다.
▲샅바를 차고 선수들에게 직접 씨름을 배우는 어린이들.
점심식사 후 1시부터는 15개 유치원 원아들을 네 팀으로 구성하여 전통놀이 마당별 체험 활동을 가졌다. 고리걸기, 투호, 비석치기, 제기차기를 마당별로 돌아가며 전체 원아들이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 이어졌으며 각 유치원에 투호놀이와 칠교놀이 세트를 선물하여 유치원에서도 전통놀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친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씨름에서 이긴 정재희(7ㆍ풍산유치원) 어린이는 “떨릴 줄 알았는데 나가서 해보니까 재미있다. 이겨서 정말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명호(5ㆍ중앙유치원) 어린이의 외할머니 김영순(62ㆍ순창읍 남계) 씨는 “손주가 할머니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해서 만사 제쳐놓고 왔는데 너무 귀엽고 예쁘다. 우리 새끼밖에 안 보인다”면서 “요즘 아이들은 잘 모르는 전통놀이를 직접 보고 해보면서 배우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도생활체육회는 지난 4년 동안 14개 시군을 돌며 전통스포츠 프로그램을 보급하는 ‘유소년 전통놀이 한마당’ 행사를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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