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열정 가득한 ‘순창여중 금산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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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열정 가득한 ‘순창여중 금산문화축제’
  • 양귀비 학생기자(여중 2년)
  • 승인 2014.10.3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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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마당ㆍ공연마당 … 갖가지 체험 가득

순창여자중학교(교장 박현석) ‘2014 금산 문화축제’가 지난 23일 학교 지원관에서 열렸다.(사진)
금산 문화축제는 가을이면 찾아오는 순창여중 학생들의 가장 큰 축제로, 매우 뜻 깊은 날이다. 박현석 교장은 “매사에 적극적이고 활달한 우리 아이들이 흘린 땀방울과 기량을 모아 축제를 개최했다. 무대에서 공연하는 학생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시고, 그 속의 땀, 노력, 열정을 찾아 바라봐주시면 좋겠다”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축제는 오전 어울마당과 오후 공연마당으로 나뉘어 개최됐다. 먼저 ‘사랑 사랑 사랑아’, ‘개 같은 날은 없다’,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등 3권의 도서를 읽고 푸는 전교생 퀴즈 대회인 독서 골든벨에서는 최하린(1년) 학생이 최후의 1인으로 선정되었다.
체험활동으로는 자유학기제를 실시하고 있는 1학년 학생들이 그동안 열심히 배운 네일아트를 직접 선보였다. 미용에 관심이 많은 여학생들인지라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에 뒤지지 않고 2~3학년 미술부 학생들도 페이스페인팅 체험을 진행했다.
학생회가 주관한 ‘아나바다’ 장터도 인기가 대단했다. ‘아나바다’는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는 운동으로 학생들이 평소에 잘 쓰지 않았던 물건이나 옷을 수거하여 판매했다. 아나바다 장터로 생긴 수익금 전체는 모두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별관에서는 1학년 자유학기제 학생들로 구성된 공예반과 1학년부터 3학년으로 구성된 미술부 학생들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도자기, 소묘, 만화, 수채화, 한국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 최고의 실력을 자랑했다. 점심식사 후 오후 공연마당에서는 그동안 학생들이 열심히 준비한 공연이 시작되었다. 배유진(3년) 학생회장과 최시연(3년) 부회장의 사회로 1부의 막을 열었다. 먼저 서수원 외 30명으로 구성된 합창부가 ‘도라지꽃’, ‘뭉게구름’을 불렀고, 김영서 외 5명으로 구성된 밴드부는 스피카의 ‘투나잇(Tonight)’을 부르며 공연장의 분위기와 활기를 불어넣었다. 바이올린부 이유미 외 5명은 캐리비언 해적 등을, 박연주 외 23명으로 구성된 기타부는 투애니원의 론리(Lonely) 등을 연주하며 실력을 뽐냈다.
자유학기제 부서들과 방과후 부서 학생들의 장기자랑에 이어 2부 부터는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춤, 노래, 연극 공연이 시작됐다. ‘강인한 여성’이라는 뜻을 가진 ‘크루얼’ 팀의 나미진 외 6명은 ‘맘마미아’ 등 2곡에 맞춰 그동안 갈고 닦았던 춤 실력을 모두 펼쳤다. 또, 3학년 3반 학생들이 준비한 플래시몹 ‘드림하이’는 여러 가지 춤, 노래와 함께 선생님들의 이름을 부르며 편지를 전달해 큰 감동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찬조 출현한 순창제일고등학교 그룹사운드가 멋진 밴드공연을 선보였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체험들과 멋진 공연으로 성공리에 끝마친 ‘순창여중 2014 금산 문화축제’는 열정과 설렘, 아쉬움 모두 가득했다. 선ㆍ후배간의 돈독한 관계를 다지고 친구들 간의 우정을 확인하며 열심히 준비한 작품과 공연을 모두 무사히 마쳤다. 서툰 솜씨이기는 하나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또 한 번 성장했으리라 생각된다.
순창여중의 ‘금산 문화축제’. 내년에도 더욱 멋진 공연과 다양한 체험들이 펼쳐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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