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예술동호회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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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예술동호회 발표회
  • 양귀중 정주기자
  • 승인 2014.11.2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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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순 어르신 기타 연주 ‘나이는 숫자’, ‘이게 청춘’ 어머니들 ‘터치마이하트’

군내 아마추어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생활문화예술동호회 한마당잔치가 지난 25일, 향토회관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사진)
동호인 및 가족과 관람객 등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식전 행사에는 한울타리 밴드(정광필 외 3명), 플롯 앙상블(류재규), 명인회 시조회(조계문)가 출연해 공연했다. 이어 기념식을 가진후 동우회농악단(박정열 외 9명)의 사물놀이, 장수 우리춤(이수희 외 9명), 나이야가라 스포츠댄스(임래전 외 13명), 통기타(이춘택 외 9명), 딴따라 꿈따라 악단(이춘택 외 6명), 순창여성합창단(김애리 외 25명), 엘리트스포츠댄스(한오남 외 13명), 청춘예찬 실버댄스(인춘자 외 19명), 페어리 방송댄스(임수빈 외 11명), 꾀꼬리합창단(최일순 외 19명), 막춤댄스대회(전체회원) 순으로 진행됐다.
‘청춘를 말한다’는 청춘예찬 실버댄스 팀원 20명 어머니들의 아이돌 못지않은 춤사위가 장내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뒤 이어 출연한 솜털 보송보송한 얼굴에 예쁜 화장을 한 순창초 페어리 방송댄스 팀의 발랄하고 뛰어난 춤 솜씨는 관람객들의 함성과 함께 행사장 가득히 웃음꽃을 피게 했다.
일과 후 틈틈이 노래연습을 하여 노래 봉사도 하고 있다는 꾀꼬리 합창단 어르신들은 ‘아이좋아라’, ‘백세시대’ 등을 열창했다. 딴따라 꿈따라 악단 소속인 올해 90세 송규태 어르신은 “어린 시절 기타를 배웠지만 월급생활 하느라 60년간 하지 못하다. 지금 열심히 하고 있고 앞으로도 생문예 동호회 활동과 음악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겠다”며 “나는 아직도 건강하다. 90은 숫자일 뿐”이라며 건강한 모습으로 ‘자상한 닮고 싶은 노인’ 상을 보여주었다.
이날 잔치의 대미는 참가한 모든 사람들이 어우러진 ‘막춤 향연’. 틈틈이 갈고 닦은 솜씨를 애써 선보인 회원들과 관람 주민들이 환호하며 발산한 열기가 향토회관을 뜨겁게 달궜다.
김기곤 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들은 우리 지역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단체이고 여기 모인 회원들은 말로만 하는 봉사가 아닌 참된 봉사자”라며 “삶에 지치고 외롭고 힘든 아버지 어머니 들을 위로해줄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나, 내년에는 실내가 아닌 공설운동장에서 발표하고 더 많은 군민들에게 알리자”고 말했다.
행사를 마친 회원들은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는 듯 삼삼오오 어우러져 동호회 활동에 얽힌 이야기를 나누는 깊은 밤까지 회합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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