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천마을 부녀회, 김장 ‘봉사’…이용현 관리소장, ‘재원’ 마련
주민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을 찾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아파트 관리소장이 있어 세밑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천 주공아파트 이용현 관리소장(사진).올해 2월 관리소장에 부임해 첫 겨울은 맞는 이 소장은 어려운 이웃을 도울 방법으로 ‘김장 나눔’을 생각했다고. 이 소장은 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지난 3일, 관리사무소 앞 공터에서 김장을 했다. 재원은 이소장의 노력으로 토지주택공사(LH)의 일부 지원을 받았고, 김장은 아파트 경천마을 1 부녀회(회장 김점례)와 2 부녀회(회장 구경애) 회원들이 수고했다.
이날 담근 김치는 경천 1, 2마을(주공아파트)에서 홀로 사는 노인 세대와 형편이 어려운 세대 등 각각 30세대에 전달한다.
이용현 주공아파트 관리소장은 인접 남원시 대강면이 고향이다. 이 소장을 지켜본 주민들은 “일을 찾아 하는 관리소장”이라며 “주공아파트에 입주해 8년째 살면서 관리소장이 세 번째인데 이번 소장님처럼 주민들을 위해서 발 품 파는 분은 처음이다”며 칭찬했다.
이 소장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다양한 사업을 통해 입주민들에게 돌려드리고 싶은데 마음처럼 되지 않을 때가 많다. 여기 저기 후원을 받거나, 자원 재활 등을 통해서 재원을 마련하여 주민들에게 환원해드리고 싶다”는 바람과 함께 “주민들이 분리수거에 적극적인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조만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영정사진 봉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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