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복임 향우, 자원봉사 유공장 명예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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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복임 향우, 자원봉사 유공장 명예장 수상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4.12.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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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읍 백산 출신>, 자원봉사 1만시간 돌파 … “봉사, 계속 할 거예요”

순창읍 백산리 출신 서복임 향우(50ㆍ경기 화성ㆍ사진)가 자원봉사 1만 시간을 돌파해 대한적십자사 총재로부터 자원봉사 유공장 명예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순창여고를 졸업 후 취업을 위해 경기도로 간 서 씨는 “어머니 영향으로 봉사를 하게 된 것 같다”면서 “잘 살지는 못했지만 우리 집은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이 참 많이 모였다. 어머니는 밥을 먹을 때 누가오시든 숟가락 하나 더 놓고 같이 밥을 먹게 하셨다. 그때 봉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아니지만 그런 어렸을 때 기억들이 봉사 활동을 하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 씨는 “결혼을 일찍 하고 97년도에 안양대학교 평생교육원을 졸업한 후 주부들 상대로 아카데미를 시작하다가 2003년도부터 대한적십자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봉사 활동을 하게 됐다”며 “지금은 첫째 주 화요일마다 안양시 어르신들을 상대로 식당봉사를 하며 밥을 푸고 있다. 작년까지는 매주 화요일마다 반찬을 만들어 독거노인들에게 배달했다. 세탁봉사도 하고 있는데 어르신들이 손을 잡으며 ‘잘 먹었다’, ‘감사하다’고 말씀해 주실 때면 큰 보람이 되고 뿌듯함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족들에게 가장 감사하다. 아버지는 안계시지만 어머님을 모시고 사는 막내 경석이와 조카들, 특히 올케에게 가장 감사하다. 그리고 봉사하는 아내들을 위해서 묵묵히 지켜봐주는 남편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힘찬 목소리로 “(봉사)계속 할 거예요”라며 “몸이 허락하는 한은 계속 하겠다”고 다짐했다.
동생인 서경석 씨는 “봉사활동 1만 시간이 쉽지 않은 일인데 12년째 봉사활동을 계속해 온 누님이 참 대단하다”며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수상한 날 같이 있지 못해 미안하고 누님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축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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