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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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0.11.1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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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80억·군비 10억 등 110억 규모

농·축협, 친환경연합 등 6개 단체 참여

순창농협·산림조합은 참여 않고 '관망'

광역친환경농업단지조성사업 유치를 위한 유관기관 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지난 4일 군청에서 열렸다.(사진)

이구연 군 농정과장의 사회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동계ㆍ복흥ㆍ구림농협과 순정축협, 농협 순창군지부, 친환경연합 등 6개 단체가 참여해 영농법인 구성을 위한 출자금 액수를 정하고 계획 용역 등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기로 했다.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은 정부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이 될 경우 실행하는 사업으로서 계획된 사업규모 총액은 110억이다. 협의회는 이중 80억원을 정부에서 지원받고 20억원을 군을 제외한 6개 기관이 출자하고 나머지 10억원을 군이 보조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회의결과 순정축협이 5억원을, 동계ㆍ금과ㆍ복흥ㆍ구림농협과 친환경연합이 각 3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8억원으로 계획했던 순정축협의 출자금이 너무 많다는 지적이 나온 데다 참가하기로 했던 산림조합이 포기함에 따라 조정 결정했다. 이는 자부담 금액이 총 사업액의 20%이상 되어야 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으로 군이 여기에 10억원을 보태 자본금을 30억원으로 할 예정이다.

이구연 농정과장은 “기관에서 끌어주지 않으면 사업진행이 어려운데 현실적으로 자부담 금액을 더 이상 높이기 힘든데다 법인참여 후의 책임을 갖기 위해 군에서 10억 원을 출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친환경농업단지 조성계획에 의하면 현재 660헥타(ha)가량인 군내 친환경농산물 재배면적을 1000ha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친환경농업에 필요한 퇴비공장이나 저온저장고 등 시설확충에 대해서는 점차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그리고 사업실행 이후 발생하는 수익은 출자금의 비율에 따라 배분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군에서는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협의회에서는 사업계획서를 내년 3월에 농림수산식품부에 제출하고 11월까지 평가를 거쳐 지원사업으로 선정이 되면 오는 2012년부터 영농법인 구성과 토지구입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실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 사업에 군내 7개 지역을 관장하고 자산 규모가 가장 큰 순창농협은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양준섭 순창농협 경제상무는 “이미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복투자의 형식이 있는데다 일단 투자를 하면 지속적으로 돈이 나가기 때문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협의회에서는 뒤늦게라도 참여의사가 있으면 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출자금 액수도 재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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