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계속 앉아 있을 거니? 뛰어!”
상태바
“얘들아! 계속 앉아 있을 거니? 뛰어!”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4.12.25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꿈ㆍ열정 살아있는 청소년 한마음축제…법무부 법사랑위원 순창군협의회 주최

▲대상을 받은 순창고 나르샤 팀원들.
향토회관이 클럽으로 변했다. “꺄악! 언니 멋져요!”를 외치는 여중생들에게 댄스공연단 이카루스는 무대를 내려와 더욱 열정적인 춤과 악수를 건네는 것으로 팬서비스를 제공했다.
‘2014 꿈과 열정이 살아있는 청소년 한마음축제’가 지난 22일 향토회관에서 개최됐다. 법무부 법사랑위원 순창군지구협의회(회장 최기환)가 주최하고 전주지방검찰철 남원지청(지청장 이종구)이 주관하며 순창군과 교육지원청이 후원한 이번 축제는 군내 청소년들의 숨은 끼와 능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이자 스트레스를 날리는 시간이었다. 학교를 대표해 노래, 춤, 밴드 공연을 준비한 학생들이 무대를 꾸몄으며 전문 공연단이 초청돼 춤과 노래로 분위기를 달궜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축제에 향토회관 객석을 가득 메운 청소년들. 어두운 조명 아래 쿵쾅거리는 음악 소리에 몸을 맡기고 무대 앞으로 달려 나갈 듯 엉덩이가 들썩였다. 지난해보다 경연에 참여한 학생들은 줄었지만 무대에서 학생들이 보내는 호응은 배가 돼 축제장 분위기를 달궜다. 제일고 윤택이의 댄스, 북중 학생들의 락밴드 공연, 순창고 학생들의 랩ㆍ댄스, 순창여중 학생들의 댄스, 순창고 덕현이의 노래 등 자투리 시간을 쪼개 틈틈이 준비한 실력치곤 뛰어난 무대에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브이를 그리고 있는 금상 수상자 오윤택(오른쪽) 학생과 친구 양선효 군.
이날 금상을 받은 오윤택(제일고 1년) 학생은 “북중에 함께 다녔던 선효가 마지막 무대에 함께 서줘 고맙다”면서 “음악도 직접 만들고 춤도 집에서 동영상을 보면서 혼자 연습했는데 이런 큰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도 춤을 계속 출 수 있는 진로를 선택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며 단상으로 뛰어가던 대상 수상팀 순창고 나르샤 단원 가운데 장용태(순창고 1년) 학생은 “우리 학교를 졸업한 조동운 선배님께 춤을 배우고 있다. 실수가 많아서 상 탈 줄 정말 몰랐다. 다 연습해 놓고 한 명이 사정이 있어서 무대에 서지 못해 다시 대열을 맞추느라 힘들었다”면서 “주말에도 연습하고 평일에도 밤까지 연습했는데 대상을 타니 보람이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입상한 팀은 △대상 순창고 나르샤팀  △금상 제일고 오윤택 외 1명 △동상 순창고 이덕현ㆍ순창여중 배유진 외 4명 △장려상 북중 노래팀ㆍ여중 걸스힙합 △인기상 북중 락밴드ㆍ순창고 랩
<클럽> 젊은이들이 춤추고 음악을 듣는 곳. <팬서비스> 팬들이 지지하는 가수나 배우들이 팬들을 위해 포옹이나 악수나 윙크를 하는 행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 100주년 기념식 ‘새로운 백년 기약’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카페 자연다울수록’ 꽃이 일상이 되는 세상
  • 순창 출신 선일균 씨 변호사 합격
  • 순정축협 이사회 ‘조합장 해임 의결’
  • ‘청년 근로자 종자 통장’ 대상자 49세까지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