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산제ㆍ새해맞이 떡국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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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산제ㆍ새해맞이 떡국나눔
  • 남융희 기자
  • 승인 2015.01.02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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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산악회ㆍ87우정연합회 주관

▲2015년 1월 1일 새벽 6시. 눈이 펑펑 내리기에 해가 가려 보이지 않을 것을 알았지만 뜨끈한 떡국 한 그릇과 더불어 이웃 간의 정을 나누려 금산을 찾은 주민들.
2015년 금산 시산제와 새해맞이 떡국나눔 행사가 새해 첫날 아침 금산에서 펼쳐졌다.

새해맞이 떡국나눔행사는 87우정연합동창회(회장 권영배)가 주관해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동창회원들은 천막을 치고 따뜻한 차도 마련해 등산객과 참가자들에게 대접했다.
등산객 및 행사 참가자들은 ‘세운목표, 다 이루게 해주세요’, ‘대학합격’, ‘가족건강’ 등 다양한 새해소망을 소원지에 적어 등산로에 준비된 자리에 매달았다. 금산 정상에 올라서는 눈 쌓인 순창읍내 전경을 바라보며 새해 무사 안녕을 기원하며 서로 복을 빌어줬다.
이날 87우정연합동창회는 500인분 가량의 떡국을 준비해 금산을 찾은 등산객 및 군민들을 대접했고, 준비한 떡국은 모두 동이 났다. 권영배 회장은 “찾아준 군민들에게 감사드리고 준비하느라 애쓴 회원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며 “군민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한 해 되길 바란다. 내년에는 더 나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를 더 철저히 하겠다”고 전했다.

금산시산제는 금산산악회(회장 강경희) 주관으로 금산 정상에서 지냈다. 올해 14회째를 맞은 시산제에는 황숙주 군수, 이기자 의장, 강인형 전 군수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들이 참여했다. 강경희 회장은 “순창지역은 자연재해가 별로 없는데 나라로써는 어두운 그림자가 지나갔다. 새해에는 가정마다 복 받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길 바란다”며 “우리는 산을 좋아해서 시산제를 지내지만 밑에서 떡국을 나눠주는 단체에는 군에서 어느 정도 지원을 해주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덕담과 바람을 전했다.
김재홍(24ㆍ순창읍) 씨는 “20살 때 처음 이 행사에 와보고 4년이 지난 지금 다시 와봤는데 감회가 새롭다. 올해 첫 시산제를 보고 첫 떡국을 받게 돼 더 남다른 것 같다”며 “행사를 주최해준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내년에는 다른 친구들도 데리고 오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파이팅 넘치는 '우정'이 곧 새해맞이 떡국 나눔 행사를 꾸준히 이끌어온 '원동력'이 아닐까.
▲따뜻한 떡국으로 추위를 녹이는 의경들.
▲떡국을 준비하며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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