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할머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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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할머니 사랑해요!”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5.01.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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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림한사랑ㆍ풍산지역 아동센터 위문공연

▲풍산면 삼촌리에 소재한 순창주간보호센터 어르신들이 아이들의 공연에 흐뭇해하신다.
노래하는 천사들이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구림한사랑지역아동센터(센터장 장혜란)와 풍산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은영) 아동들이 풍산면 대가리에 소재한 은빛노인복지센터와 삼촌리의 순창주간보호센터의 어르신들을 찾아가 연말 따뜻함을 나누는 위문공연을 펼쳤다.
새하얀 드레스를 입고 재롱을 부리는 손자ㆍ손녀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어르신들. 1년 동안 센터에서 배웠던 춤과 노래, 악기연주 등 뛰어난 실력은 아니더라도 열심히 준비한 솜씨 발표에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날 어르신들은 환한 웃음으로 아이들을 반겼다. 그냥 종종 걸음으로 돌아다니기만 하는 아이들에게도 “아이고, 예뻐라”, “아가, 또 오니라”하시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주님의 숲’이라는 곡을 기타로 연주하며 김예진(순창여중 3년) 양과 함께 노래했던 이덕현(순창고 2년) 군은 “친구들 앞에서 노래할 때보다 두 배는 더 긴장이 됐다. 특히 은빛복지센터에서 노래할 때 어떤 할아버지께서 크게 박수를 쳐 주셔서 힘이 났다”면서 “공연을 마치고 나올 때 친할머니 생각이 나면서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혜란 구림한사랑지역아동센터장은 “올해를 마무리하며 아이들과 뜻 깊은 일을 해보고 싶어서 계획했다. 어르신들은 아이들을 손자ㆍ손녀로 생각하시고 보는 것만으로 기뻐하신다. 아이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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