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예 '제2기 주부모니터단' 대표
상태바
김정예 '제2기 주부모니터단' 대표
  • 이양순 기자
  • 승인 2010.11.12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활 속 작은 지혜, 세상을 바꾸는 힘

“제3기 주부모니터단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생활 속에서 솟아나는 작은 아이디어들이 많잖아요. 주부들도 어려워 말고 활발하게 정책 제안에 나설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2기 주부모니터단 대표 김정예(42ㆍ순창읍 순화)씨가 제안한 ‘어린이 등ㆍ하교 교통사고 예방’이 행정안전부 정책에 채택됐다. 지난 3일 오전 10시 ‘2010년도 하반기 생활공감정책 주부모니터단 워크숍’이 열린 전주 덕진동 아름다운 컨벤션웨딩홀은 도내 각 지역에서 모인 주부들로 북적였다. 이날 주부모니터단 군 대표로 참석한 김씨는 “다양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내신 분들이 많은데 제가 채택돼 미안하다”며 “주부라는 틀에서 벗어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당하게 생활 속의 아이디어를 제안해 세상을 바꿔 나가자”고 말했다.

‘어린이 등ㆍ하교 교통사고 예방’을 주제로 아파트 단지내 지정장소에 모인 학생들을 순번에 따라 어머니 도우미가 학교 앞까지 줄을 세워 등교를 시키자고 제안하여 교통사고 예방과 더불어 이웃끼리도 자주 볼 수 있어 친밀감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씨는 학창시절 마을 어귀에 모여 친구들과 함께 줄을 서서 등교하던 기억에서 착안했다며 “세 명의 아이를 키우면서 녹색어머니회원으로 교통지도를 했다. 위험한 운전자들을 볼 때마다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제안 동기를 밝혔다. 많은 경쟁자들을 제치고 도내에서 유일하게 받아들여진 제안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내가 만든 ‘작지만 가치 있는 정책’으로 국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게 기쁘고 행복하죠. 망설이지 말고 참여해 달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제2기 주부모니터단는 ‘생활공감 국민행복’ 사이트를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행정 정책이나 제도의 불합리한 운영을 개선할 목적으로 온라인으로 활동하면서 생활 속 정책 아이디어 제안ㆍ주민생활 불편사항ㆍ정부 및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정책에 대한 모니터ㆍ환경정화캠페인ㆍ이웃돕기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