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치료와 약침요법 병행하면 매우 효과적
문 : 한 달 전에 교통사고를 겪었었는데, 퇴원을 한 뒤에도 교통사고 후유증이 남았는지 허리 쪽이 아파올 때가 많습니다. 이런 교통사고 후유증을 한방으로 치료할 수 있는지요? 자세히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답 : 교통사고로 인해서 발생한 후유증은 사고의 정도와 개인에 따라서 차이가 있습니다만 보통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만성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보통 교통사고의 증상으로는 사고 당시에 즉시 발생하는 목, 어깨 근육통을 연상하기도 하지만, 사실상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이후에 나타나는 후유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후유증은 처음엔 괜찮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교통사고를 당하고 나서 사고 처리를 완료 하는 것에 대해서 조금은 시간을 두고 여유 있게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많이 하게 됩니다.
교통사고 환자들이 겪는 후유증에는 목이나 허리 부위의 염좌, 근육통, 목이나 허리디스크, 두통 어지럼증 등 신체적인 부분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실제 후유증 환자들 중 상당수는 외상성 두통과 불면 외상후 스트레스를 겪고 있으며, 심한 경우 일시적인 기억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일시적 기억 장애를 겪는 경우 이런 현상은 반복적으로 특정한 현상이나 일 등을 자꾸만 확인하려고 하는 습관으로 드러나기도 하고 이 때문에 환자는 머리가 맑지 않다고 느끼게 되며 자꾸 확인하는 습관으로 인해 불안감이 가중되는 것을 경험하게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해 단순한 뼈의 정렬과 근육의 긴장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문제까지도 함께 바라봅니다. 심리적인 문제 중에서 자꾸만 특정한 내용이나 사실을 확인하려고 하는 습관은 불안감을 만들어내게 되는데, 이러한 심리적 불안감은 과도한 긴장을 만들어 내거나 분노, 우울 등의 감정으로 확장되어 표현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통사고 치료를 위해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한약치료나 침구요법, 추나요법 등이 무척 도움이 되고 이런 부분을 해결하고 나면 두통과 어지럼증은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사라지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교통사고는 신체적 외상 외에 정신적인 부분에서 이상반응을 같이 동반하게 되므로 한의학 치료를 통해서 후유증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고 또한 사람에 따른 개별성을 중요시 여기는 한의학이므로 환자 개인별 맞춤 치료가 가능합니다.
특히 자동차가 뒤쪽으로부터 부딪혔을 때 목이 움직일 수 있는 한도 이상으로 움직여졌을 때에 목에 발생하는 손상을 채찍질 손상이라고 하는데, 이것 때문에 목과 어깨 부위의 통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 외에도 허리통증을 일으키는 요천추부의 염좌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제일 흔하므로 어혈을 치료하고 근육과 인대 등을 튼튼하게 해주는 한약치료와 함께 조직 활성화를 도와 자연재생능력을 증가시키며 통증을 완화하는 약침요법을 병행하면 매우 효과적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