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화산악회, 새해 청계산 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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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화산악회, 새해 청계산 등반
  • 고윤석 향우기자
  • 승인 2015.01.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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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출신 향우들의 산행친목단체인 해당화산악회(회장 설균태)는 지난 10일(토), 새해 첫 산행을 했다. 서울 서초구와 경기도 과천ㆍ성남ㆍ의왕시의 경계에 걸쳐있는 청계산 동북쪽 원터골 입구를 출발하여 약수터, 깔딱고개, 매바위(578m)와 매봉(582m) 정상에 올라 남서쪽 방향인 성남시 상적동 소재 옛골로 하산하는 4시간 30여분 동안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신년 산행을 마쳤다.
이날 산행은 손남식(재경쌍치면향우회장) 산악대장 겸 총무의 안내로 조택종(재경적성향우회 명예회장)ㆍ김영진(재경순창군향우회 감사)ㆍ하동보(재경순창군향우회 부회장), 양진호(재경순창읍향우회장)ㆍ조미정(재경순창군청년회 총무)ㆍ박재희 향우 등과 회사 동료 및 지인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감기몸살로 가료중인 설균태 회장은 오찬장에 나와 신년 상견례를 가졌다.
겨울 날씨답지 않게 따스했던 이날, 손남식 산악대장의 안내로 정상을 향해 출발했다.
이곳 청계산은 이름 그대로 맑은 시냇물이 흐르는 산이다. 원터골ㆍ약초샘골ㆍ청계골 등 계곡이 많고 관악산을 기준으로 청계산은 좌청룡(左靑龍)이라 청룡산(靑龍山)으로 수리산은 우백호(右白虎)의 백호산(白虎山)으로 불렸다. 일행은 ‘옹달샘 같은 약수터에서 꿀 맛 같은 샘물’로 목을 축이고 눈 덮인 오솔길 돌계단과 언덕 넘어 도토리나무 숲 속을 지나 정상을 향해 올랐다. 서울 근교의 북한산ㆍ도봉산ㆍ수락산ㆍ불암산ㆍ관악산 등이 모두 바위산이지만 청계산은 육산(陸山)이어서 가벼울 것으로 생각했지만 겨울 산 등정은 힘들었다. 아이젠을 장착하고 굽이굽이 눈 덮인 산길을 걷다 잠시 쉬고 또 오르락내리락 얼어있는 계단을 엉금엉금 걸어 1345계단을 올라서니 매바위(매봉) 정상에 우뚝 섰다. 정상에 올라 새해 소망과 각오를 새롭게 다지며 ‘새 모이 주는 유명한 아저씨’가 운영하는 산중주막에서 동동주 한 사발씩 마시며 향우간의 호연지기를 나눴다.
하산 길도 빙판길 계곡길 사이에 수도 없는 돌계단이 이어져 힘들었지만 서로 잡아주고 챙겨주는 일행들의 배려와 협력으로 아무런 사고 없이 4시간 30여분만에 오찬장인 ‘옛골산장’에 도착했다. 2시간 전부터 나와 좌석을 예약하고 일행을 기다리던 설균태 회장이 일행을 반갑게 맞이했다. 따뜻한 오찬장에 들러앉아 손남식 산악대장의 사회로 참석자 전원의 소개와 신년 인사를 나누며 구수하고 따끈한 된장백반에 도토리묵과 파전을 곁들인 늦은 점심에 건배주를 이어졌다.
설균태 회장은 “올해는 을미년 청양의 해로 서광이 비추이는 것 같아 희망적이다. 뭐니 뭐니 해도 건강이 제일이다 금년 한해도 모두 더욱 건강하길 바란다”며 “해, 해가 갈수록 당, 당당하고 화, 화려하게 사는 ‘해당화산악회를 위하여!’”라며 건배했다. 이어 참석자 전원이 각각의 신년 의미를 담은 건배사로 건배하며 신년 산행 뒤풀이를 마치고 오는 2월 둘째 주 토요일 정기산행에서의 만날 것을 기약했다.
해당화산악회는 2년전 향우들이 사회활동 중 만난 지인들과 지속적으로 뜻을 함께하기 위해 설립한 산악회로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산행을 한다. 회원이 각자 추천하는 지인들과 만나 교류하고 소통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안내 손남식 총무 겸 산악대장(010-4708-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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