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한국인, 밥ㆍ김치보다 커피 자주 먹어
상태바
경향신문/ 한국인, 밥ㆍ김치보다 커피 자주 먹어
  • 박병률 기자
  • 승인 2015.01.22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인 매주 12.3회…한 해 338

 

한국인들은 배추김치와 쌀밥보다 커피를 더 자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338잔(아메리카노 기준)에 달했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커피믹스에 대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조사’를 보면 2013년 커피는 주당 12.3회 소비됐다. 이는 단일 음식 중 주당 소비 횟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배추김치(11.8회), 밥(7회)보다 많다. 커피의 주당 섭취 빈도는 2007년 7.95회에서 2011년 8.56회로 서서히 늘어났다. 그러다가 2012년 12.1회로 크게 증가했다. 커피전문점이 급속히 늘어난 시점과 맞물린다.
국가별 1인당 커피 소비량은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등 북유럽이 많았다. 하지만 증가 속도는 한국이 가팔랐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2011년 1인당 3.38㎏으로 2008년 2.91㎏에서 약 17% 증가했다. 일본의 1인당 커피 소비량은 3.31㎏으로 한국보다 적었다.
한국인의 소비량을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 기준인 10g으로 환산할 경우 연간 338잔을 마신 것으로 추정됐다.
커피 소비량이 늘어나면서 커피 재료인 원두 수입도 급증하고 있다. 2013년 10만7122t이 수입돼 5년 전(9만7000t)보다 11%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액도 2억3400만달러에서 3억1770만달러로 36% 증가했다.
국내 커피 생산량도 크게 늘어났다. 국내 생산량은 2013년 65만t으로 2009년보다 25만t(63%), 생산액은 1조6545억원으로 5년 만에 8620억원(9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커피믹스(조제커피) 생산량은 545%, 생산액은 121% 늘었다. 하지만 전체 커피 생산량에서 커피믹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41.5%에서 39.2%로 낮아졌다.
경향신문 2015년 1월 16일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