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호남향우회 강천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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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호남향우회 강천산행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0.11.1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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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에 장류가득, 강천 단풍에 흠뻑 젖어


인천호남향우회(회장 이강일) 회원 150여 명이 지난 7일 군을 찾았다.(사진)

이날 회원들은 민속마을에 들려 장맛을 보는 한편 강천산 산행을 하며 절정을 이룬 단풍을 구경했다.

군을 비롯한 호남지역에 고향을 둔 이들은 매년 2차례씩 고향을 방문하며 정겨운 나들이를 하는데 이번 산행은 단풍구경을 겸하여 우리 군을 찾은 것이다. 전남 고흥이 고향인 도성희(62ㆍ인천 연수)씨는 “경상도에는 많이 가봤지만 순창에는 처음 왔다. 공기가 깨끗하고 민속마을에서 특유의 전라도 항아리를 발견하고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막걸리와 장맛이 아주 좋았다”며 우리 지역을 찾은 소감을 말했다.

저마다 민속마을에서 한보따리씩 장과 장아찌를 사들고 버스에 오른 이들은 단풍구경을 하고자 강천산으로 향했다. 주말을 맞아 산으로 모여든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 강천저수지 인근에서 내려 걸어가야 했지만 이들은 단풍이 어우러진 ‘강천호’ 풍경을 보면서 연신 아름답다며 감탄했다. 이명철(74ㆍ인천 남동)씨는 “길이 가파르지 않아 시간만 되면 한 없이 걸을 수 있는데다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길이 잘 정리돼있어 관계자들이 일을 많이 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저수지에서부터 걸어갔던 터라 시간이 촉박해 산의 모든 풍경을 감상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모처럼 산에 온 이들은 한 장의 단풍이라도 더 감상하고자 연신 발걸음을 재촉했다. 열심히 걸어 구름다리까지 다녀온 이강일(68ㆍ인천 남동)회장은 “단풍이 아름답고 송어가 뛰는 물이나 폭포가 너무 좋았다. 산의 기를 많이 받고 가는데 강천산의 기운이 멀리 뻗고 민족의 미래를 밝히는 인물이 이곳에서 나왔으면 좋겠다”고 산행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인천호남향우회에 이번 산행을 권하기도 한 신관수(62ㆍ인천 남구) 인천호남향우회 순창향우회장은 “순창은 내 고향이기도 하지만 강천산과 민속마을은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문화관광지로 충분하기 때문에 모두가 선뜻 응해서 올 수 있었고 단풍구경에 모두가 만족해 흐뭇하다”고 말했다.

민속마을과 강천산 단풍구경을 마친 이들은 인천으로 돌아가는 길에 내장산을 통해 가는 등 최대한 단풍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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