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의원 인사청문회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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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의원 인사청문회 ‘스타’
  • 고윤석 향우기자
  • 승인 2015.02.1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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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직구’ 질문에 고개 숙인 이완구 총리후보

▲관련 자료를 가리키며 질의하는 진선미 국회의원.
향우, 진선미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ㆍ비례대표)은 지난 10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한선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 기염을 토하며 ‘청문회 스타’로 떠올랐다.
진 의원은 이완구 후보자의 1971년 첫 번째 신체검사를 받은 장소가 이 후보자의 고향이 아니라 서울 수도육군병원이었다며 관련 자료를 제시하는 등 ‘거짓 해명’ 의혹을 조목조목 제기하자 이 후보자는 ‘통렬히 반성, 불찰, 부덕, 사죄드린다’는 말을 연발하며 고개를 숙이게 했다.
총리 지명 초기 즉각적인 자료 제출로 ‘자판기 후보자’로 불리며 총리 지명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 후보자는 지난 5일, 서울 강남 투기지역의 부동산 집중 거래 사실 보도에 이어 9일, 이 후보자 차남의 고액 소득세 탈루 의혹 등이 폭로되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진 의원은 청문회 첫날 ‘병역 거짓 해명’에 따른 수많은 의혹에 대한 자료들을 깐깐하게 준비하여 송곳 같은 예리한 질의로 이 후보자를 꼼짝하지 못하게 만들며 “야당의 역할이 실종됐다”는 항간의 우려를 해소시켰다는 평가다.
이날 청문회는 언론 외압이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며 두 차례 정회 소동을 빚는 등 여야 간 팽팽한 대립 속에 자정까지 격렬한 공방이 오고갔다. 이날 이 후보자는 “적절치 못한 처신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언론인과 언론 전반에 걸쳐서 사죄 말씀과 함께 통렬한 반성을 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진 의원은 “인사 검증자료를 준비하는 짧은 기간 동안 이완구 후보자 고교시절 등산가서 찍은 사진 자료 등을 챙겨주는 등 많은 국민들의 성원과 격려에 감사드린다”며 “꼭 진실을 밝히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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