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권 씨, 취업청탁 금품수수 혐의 관련
황숙주 군수의 부인 권 아무개(56)씨가 알선수재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황숙주 군수를 소환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1일, 권 씨가 지인의 아들을 공공기관에 취업시켜주기로 하고 현금 2000만원을 받은 혐의 수사와 관련해 황 군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권 씨가 돈을 받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이를 확인하기 위해 황 군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으나 황 군수는 이 사건을 알지 못하며, 연관된 사실도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윤 아무개씨의 아들은 취업을 하지 못했고, 윤 씨는 돈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당시 행정담당은 “자세히 기억은 안 나지만 군수가 직접 쪽지를 주면서 이 사람(윤 씨 아들)이 비정규직 등에 취직할 수 있는 자격이 되는지 알아보라고 해서 전화번호를 받아 통화를 한 적이 있다”며 “통화해보니 순창 사람이 아니라서 그러면 어렵다고 하고 통화를 끊었다”고 답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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