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상반기인사…공무원노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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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상반기인사…공무원노조 ‘반발’
  • 남융희 기자
  • 승인 2015.02.2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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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회의ㆍ운영위원회 통해 투쟁수위 결정, 도 감사 지적 묵살하는 배짱인사 고쳐질까

▲공무원노조 집행부는 지난 24일 임원회의를 마련, 군 상반기 인사에 대한 논의를 했다. <사진제공 공무원노조>
군 상반기 정기인사를 대하는 공무원노조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순창군지부(지부장 임송호ㆍ이하 공무원노조)는 지난 6일 단행된 상반기 정기인사에 대해 성명서를 통해 노조의 입장을 밝힌데 이어 투쟁수위를 조절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노조는 지난 1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설 명절 연휴기간을 보낸 24일 오전 임원회의에서 오는 26일 운영위원회를 소집 정기인사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송호 지부장과 노조 관계자는 지난 17일, 상반기 정기인사와 관련 도내 한 방송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군의 소통 방식에 문제가 있다. 설 명절 이후 인사와 관련 본격적인 투쟁을 벌이겠다”는 투쟁 의지를 공언했다. 이어 “담당 계장, 인사 계장이 6개월 있다가 사무관으로 승진하는 부분하고, 특히 사회(복지)직렬 부분의 사무관 자리가 없었고 이번에도 반영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얘기한 것”이라며 “설 연휴 이후에 인사 부분에 대한 투쟁을 본격화할 예정이다”고 밝혔었다.
이와 관련 같은 방송매체에서 군 인사부서 관계자는 “순위에 의해서 그렇게 승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사를 하고 나면 그런 내용에 대해서 전부 100 프로는 만족할 수는 없다. 그런 내용에 대해서 서로 공감을 하고 갈 수 있는 방향을 얘기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방송에서는 “순창군은 지난해 12월 전북도 감사에서 보직 관리 문제점을 지적받기도 했다”며 “23년 간 한 부서에서만 근무한 공무원이 있는 반면 6개월에 한번 씩 부서를 옮겨 다닌 직원도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순창군은 합리적인 인사운영 방안을 마련하라는 개선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번 상반기 인사에서도 도 감사 지적사항은 묵살된 것으로 보인다.
24일, 공무원노조 임원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2015년 상반기 정기인사와 관련 성명서를 통해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인사권자와의 면담 후 결과에 따라 투쟁 수위를 조절하자는데 중지를 모았다”고 전했다.
인사에 대한 잡음, 노조의 투쟁예고, 군수 측근의 인사비리 혐의 수사 등 계속되는 악재에 군이 어떤 조치와 대응 안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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