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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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시] 외로움
  • 정봉애 시인
  • 승인 2015.03.18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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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 정봉애(순창읍 장류로)

소리 없이 내리는 겨울비는
왜 이렇게 가슴에 쓸쓸이
젖어 드는지 눈물이고 싶어라
쌓이고 쌓이었던 회포를
한잔 술에 취해서 하소연도 해보련만

잔 받으라 권한 친구 아무도 없어
취하고 싶은 나를 두고 외로운 술병엔
고독만이 넘치고 넘치나니
이밤을 어찌 하란 말인가?차라리 창밖에 내리는
빗줄기에 몸과 마음 옴소롬이
맡겨나 볼까 하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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