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 정봉애(순창읍 장류로)
소리 없이 내리는 겨울비는
왜 이렇게 가슴에 쓸쓸이
젖어 드는지 눈물이고 싶어라
쌓이고 쌓이었던 회포를
한잔 술에 취해서 하소연도 해보련만
잔 받으라 권한 친구 아무도 없어
취하고 싶은 나를 두고 외로운 술병엔
고독만이 넘치고 넘치나니
이밤을 어찌 하란 말인가?차라리 창밖에 내리는
빗줄기에 몸과 마음 옴소롬이
맡겨나 볼까 하네라
저작권자 © 열린순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